[금요저널] 고양특례시는 지난 18일 KT능곡점 소속 인터넷 방문설치기사 27명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설치기사들을 대상으로 일상 업무 중 접하는 주민들의 복지 위기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고할 수 있는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터넷 설치 기사들은 다양한 가정에 직접 방문해 작업을 수행하는 직군으로 주거환경이나 가정 내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시는 이러한 직군의 특성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복지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위기이웃을 보다 효과적으로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에서는 위기이웃의 정의와 주요 징후, 발굴 시 유의사항, 신고 절차 등을 안내했으며 보건복지부에서 운영 중인‘복지위기알림앱’의 기능과 사용법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앱 설치를 적극 권장했다.
교육에 참석한 KT능곡점 류지호 지점장은 “이처럼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존재하는지 몰랐다”며 “현장 업무 중 만나는 어려운 이웃을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고 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복지위기는 언제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지역사회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함께 발굴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공인중개사, 가스검침원, 집배원 등 생활밀착형 직종 종사자와 협력을 통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교육과 지원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