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양평군 용문면은 지난 17일 양평동부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들이 용문면사무소에 취약계층 가정 초등학교 입학생들을 위한 100만원 상당의 책가방 7개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은 농지를 무상 임대 받아 직접 텃밭을 가꾸고 이를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상반기 공모전에서 ‘농촌 청소년이라 행복한 세 가지 이유’라는 작품명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이에 청소년들은 상금을 뜻깊게 사용하자는 의견을 모아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
전달식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뜨거운 여름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그 결과가 좋아 상금으로 좋은 일을 하게 되어 기쁘고 보람이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여러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 가방을 전달받는 동생들도 그런 청소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명기 용문면장은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이 새 학기부터 소외받지 않도록 책가방을 선물해 준 양평동부청소년문화의집 활동 청소년들에게 감사하다”며 “기탁 받은 가방은 취약계층 가정 초등학교 입학생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부된 책가방은 용문면사무소 복지팀을 통해 참여 청소년들이 작성한 응원 메시지와 함께 대상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