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화성특례시청 상황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이홍근(더불어민주당·화성1)·신미숙(민주당·화성4)·김태형(민주당·화성5)·이진형(민주당·화성7)·박진영(민주당·화성8) 의원들과 조승문 제2부시장을 비롯한 박미랑 문화예술국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오는 10월께 이틀간 개최될 경기인티뮤직페스티벌은 국내외 인디음악인뿐 아니라 인디스땅스 결선공연과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도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개최지를 선정하는데, 올해 특례시 지위를 얻은 화성이 도전장을 낼 예정이다.
인구의 평균 연령이 39.4세인 만큼 페스티벌의 이미지와 부합한 데다 특례시 출범에 따른 다양한 대규모 문화예술 행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정조효공원에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접근성을 높이고자 공원인근에 1천20대가량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수원역·병점역·동탄역서 축제장으로 바로 올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여기에다 시 자체 콘텐츠 부대행사인 ‘찾아가는 공연장’·‘라이징 스타를 찾아라’ 등 버스킹 공연도 추가할 방침이다.
지난 2023년과 2024년 각각 안산·파주서 열렸던 페스티벌은 메인공연장과 보조공연장으로 나눠 이뤄졌지만, 화성은 구분하지 않고 원형광장 형태로 진행코자 한다.
이날 정담회에서 도의원들은 "공연도 좋지만 다른 것도 즐길 수 있도록 부스도 설치해야 한다"면서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할 수 부분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시에서 준비할 수 있는 버스킹 공연 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조승문 부시장도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이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화성서 개최되면 시민뿐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음악팬들이 찾을 것"이라면서 "문화예술의 중추 역할을 할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