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국가어항 신규지정·개발을 통해 수산업 기반시설 기능 및 안전성 향상과 지속 가능한 어촌 경제 중심의 국가어항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전국 10개소를 국가어항으로 선정했다.
시는 그동안 지방어항인 전곡항을 복합 다기능어항으로 개발해 수도권 최초로 마리나시설을 조성했으나 협소한 어항구역에 마리나시설과 어항시설이 공존해 어업인들의 불편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고 어항구역 배후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국가어항 신규지정 예비대상항으로 선정된 전곡항과 제부항. 사진=화성시
전곡·제부항은 국가어항 신규지정 예비대상항으로 선정됨에 따라 국비 지원을 받아 7년간 980억 원을 투입해 ▶항로 준설 ▶매립을 통한 어항 배후부지 확보 ▶방파제 연장 및 부잔교 설치 등 어항 기본시설을 확충해 안정적인 정주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레저교육장과 귀어귀촌 지원센터를 건립해 서해안 해양레저 거점지역으로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안전한 어업 활동을 위해 전곡·제부항의 국가어항 선정은 지역주민과 관계자 등 모두가 합심한 결과"라며 "어민들의 염원이 담긴 사업인 만큼 신속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옥주 국회의원은 "화성시 어업인의 오랜 숙원이었던 협소한 어항구역 확장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바라며 국가어항 사업이 완공될 때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인구 100만을 달성하며, 2025년 1월 1일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인 화성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