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도시' 도약 위해 ASM·ASML 방문

    화성시가 네덜란드 ASM·ASML을 방문하고 ‘반도체 글로벌 도시’ 도약 준비에 나섰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
    2024-04-28 14:26:32

    정명근 화성시장이 지난 25일 “ASM과 ASML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강화로 ‘기업하기 좋은 화성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화성시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있는 정 시장은 이날 네덜란드 벨트호벤의 ASML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정 시장의 이날 발언은 세계적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화성을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핵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명근 시장 등 화성시 투자유치단이 지난 24일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체 ASM을 방문했다.1] 화성시 제공

    정 시장 등 투자유치단은 이날 ASML 본사를 방문해 프랭크 헤임스케르크 부사장 등 기업 관계자들과 반도체 산업 기반 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ASML은 지난 1984년 설립된 업체로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요한 극자외선 노광장비 분야 전세계 1위 생산기업이다.

    이들은 ASML 화성 NEW 캠퍼스의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과 반도체 산업 전문 인재 육성 분야에서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ASML 측은 ASML 화성 NEW 캠퍼스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정 시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프랭크 헤임스케르크 부사장은 “ASML 화성 NEW 캠퍼스 추진 등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화성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회사의 3대 가치가 도전, 협력, 돌봄인 만큼 화성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정 시장은 “불가능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상상이 현실이 되는 등 화성과 ASML은 유사점이 많다”며 “ASML이 화성과 함께 성장해 아시아 반도체산업 중심지가 되길 바라며, 시가 글로벌 반도체 핵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한국형 아이맥(IMEC) 유치에 지원과 조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화성시 투자유치단이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핵심도시 도약을 위해 ASML을 방문했다. 2]화성시 제공

    앞서 투자유치단은 지난 24일 ASM 본사를 방문해 벤자민 로 ASM CEO 등 기업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SM은 1968년 설립된 반도체 공정 기술(웨이퍼) 장비 제조 업체로, 원자층 증착(ALD) 장비 세계 1위 기업이다.

    특히 화성 영천동 일원에 건설 중인 연구개발과 생산 모두 가능한 제2제조혁신연구센터가 내년 6월 준공을 앞둔 만큼 글로벌 반도체 핵심도시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벤자민 로 ASM CEO는 “화성에는 삼성전자 등 다수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몰려있어 ASM을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최적지”라며 “더 많은 투자로 화성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거점이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ASM 화성 제2제조혁신연구센터 등 지속적 투자에 감사드리며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행정적 지원을 아기지 않겠다”며 “R&D, 제조시설 등 지속적 투자로 ASM 화성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전초기지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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