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구치매안심센터 초로기 치매환자 위한 ‘초록기억카페’1호점 운영
[금요저널] 서울 강서구가 초로기 치매환자의 치매악화를 방지하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초록기억카페’ 1호점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초로기 치매란 만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조기 발병 치매를 말한다.
초로기 치매 환자는 전체 치매환자의 약 9%를 차지한다.
노인성 치매에 비해 진행 속도가 빨라 조기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나 치매환자의 치료 및 돌봄 서비스가 대부분 노인치매환자에 맞춰져 있어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
등촌동 강서구치매안심센터 내 ‘초록기억카페’는 40대~50대 젊은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원예 프로그램과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초록기억카페는 실내환경에서 수경재배 방법으로 직접 기른 신선한 채소로 주문 즉시 음료를 제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인 주문기로 주문받기, 손님 응대하기 등 카페 운영을 통해 초로기 치매환자들에게 인지기능 및 일상생활 활동 수행 능력 증진과 경제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40~50대 초로기 치매환자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운영사업’으로 서울시광역치매센터와 함께 진행했다.
강서구치매안심센터장은 “서울시와 함께 초로기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초록기억카페 1호점을 개소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1호점을 성공적으로 잘 운영해 앞으로 초로기 치매환자를 위한 사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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