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퇴영 잼버리 대원들, 첨단과 문화의 도시 성남에 푹 빠지다

성남시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하고 성남시에 체류한 각국 잼버리 대원 506명에게 성남청소년수련관, 성남아트센터, 성남시청, 대광사 등에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13일 시에 따르면 각국 잼버리 대원들은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함에 따라 대부분 실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남시에 체류한 잼버리 대원들이 청소년 수련관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성남시청]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중원청소년수련관 등 5개 청소년수련관에서 전통공예와 전통놀이체험, 한국음식 만들기, 목공, 도예, 공예, K팝 댄스, VR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했다.

동양 최대 미륵대불 도량인 대광사에서 타종과 묵상, 탁본 등 한국의 불교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템플스테이도 진행했다. 또한 전 대원들 참가해 성남아트센터와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열린 성남시립예술단과 청년프로예술팀의 공연을 관람했다.

9일 오후에는 성남아트센터에서 성남시립예술단의 국악단, 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 등 3개 단이 펼친 합동공연을 1시간 동안 관람했다. 10일 오후에는 성남시청을 방문해, 온누리실에서 열린 청년프로예술 10개 팀의 힙합과 재즈 공연을 관람하며 그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 버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11일엔 판교테크노밸리 워킹 투어를 통해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을 체험하고, 판교백화점에서 실시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했다.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공연 관람을 끝으로 한국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