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입시학원이 자사가 만든 문제집 등을 불법 공유한 텔레그램 채널 관계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분당경찰서는 지난달 대형 입시학원 A사가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텔레그램 채널 '핑프방' 관계자 B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해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핑프방은 수능 및 고등학교 내신과 관련된 인터넷 강의, 시험지 등 수험자료를 공유하는 텔레그램 채널이다.
A사가 제출한 고소장에는 “자사의 문제집 등을 무단으로 공유하는 위법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사는 지난달 1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경기남부경찰청은 같은날 피의자 주소지 관할인 분당경찰서로 사건을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