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김기연 농림축산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팀장, 엄인용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팀장,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 조도수 진주시 농업기술터소장과 경남항노화연구원,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아미코젠를 비롯한 그린바이오 분야 기업인 등 37명이 참석했다.
이날 유대열 농림축산식품부 서기관의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전략’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된 간담회는 김기연 그린바이오산업팀장 주재로 그린바이오 기업 시장 및 수출 현황 설명을 듣고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 그린바이오 산업의 육성전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동민 ㈜신우 코퍼레이션 이사는 “우리 회사는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천연물은 소재의 표준화, 미생물에서는 특허권 획득이 중요하다.
특허권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창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김태락 ㈜락토메이슨 연구소장은 “건기식 시장에서 홍삼 다음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소재인 프로바이오틱스를 직접 생산해서 원료로 공급하고 있고 생산된 원료로 완제품까지 만든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인력 수급이 어렵다.
지역 내 대학의 인턴쉽 제도를 활용해 우수한 인력 선발에도 힘쓰고 있지만원료 생산 인력을 갖출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숙 ㈜글루칸 연구소장은 “글루칸은 2026년 기술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원료만 팔아서 6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기술력은 뛰어나도 자금, 인프라 등 네임벨류에서 지방 기업으로 R&D 기획·지원 과제를 받기가 힘들다”며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을 구분해서 과제 계획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김기연 그린바이오산업팀장은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하다.
기업에 대한 정보를 갖고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R&D, 자금, 지역에서의 기업 운영 등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그린바이오 산업이 농업과 식품산업의 새로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확장된 기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기업 경쟁력 제고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상생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