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소속 용인경전철지부가 천막 농성을 철거한다. 농성 시작 214일만이다.
25일 용인경전철지부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향후 3차 운영사 선정시 고용 승계 및 근로 조건이 저하받지 않도록 상호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이 내건 근로 조건에는 연차 승계, 퇴직금 승계, 단협승계 등이 포함돼 있다.
용인경전철지부는 이날 청사 외부 현수막을 자전철거 한 뒤 오는 29일 오후 예정된 집회를 끝으로 천막을 철거한다.
용인경전철지부 관계자는 “용인경전철 2차 운영이 내년 7월31일 종료된다. 3차 운영사 관련 이상일 시장님께서 (경전철) 직원들의 근로 조건이 저하받지 않도록 힘써주신다는 말
을 받았다”며 “시와의 양보와 타협을 통해 천막 농성 철거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민간 위탁 운영 폐지 및 근로환경 개선 등의 이유로 지난 5월부터 파업을 이어온 용인경전철지부는 200일 넘게 이어오던 투쟁을 중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