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정자초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개최
[금요저널] 성남정자초 오케스트라가 10일 저녁 7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15회 정기연주회를 열었다.
이번 연주회는 성남정자초 오케스트라 학생들이 방과 후에 연습하며 익힌 연주곡을 교직원, 학부모, 재학생 등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한 제15회 정기연주회다.
연주회는 ‘Nouvel Espoir’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서곡’,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테마 모음’, 케틀비의 ‘초원 넘어 들리는 종소리’,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4악장’, 윌리암스의 ‘영화 해리포터 하이라이트’ 등 모두 9개 곡이 연주됐다.
정기연주회는 2006년 시작으로 최근에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열리지 않다가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최해 올해로 15회를 맞이했으며 평소 연습한 곡을 교육공동체가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매년 무료 개최했다.
성남정자초 김형미 교장은 “감염병 상황 속에서도 어려움을 이겨내며 꾸준히 연습한 학생들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연주는 새로운 희망과 꿈을 줬다”며 “조화로운 하나의 소리를 이루는 연주처럼 서로에게 힘이 되는 교육공동체의 모습을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오케스트라 박자영 학부모 회장은 “3년 만에 열린 감격스러운 자리이며 아이들이 그동안 익힌 실력을 함께 나누고 성장하는 자리”며 “정기연주회 개최를 지원해주신 성남정자초 선생님들과 지휘자님, 악기 강사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정자초 오케스트라는 2005년 창단해 꾸준한 정기연주회를 통해 음악적 성장을 추구하고 있으며 각종 대회 참가, 외부초청연주, 재능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 음악경연대회에서 2011, 2012, 2013년 3년 연속 1위, 2016년 2위, 2017년 1위를 수상해 자긍심을 가지고 학교의 명예를 높이며 성장 중이다.
올해는 김예훈 지휘자와 각 파트 강사, 김남숙 담당 교사의 지도 아래, 44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방과 후 연습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아침 등굣길 연주회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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