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하남시가 주민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아동 및 교육 관련 현안에 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하남시는 지난달 31일 아동 관련 공약사업 주민설명회에 이어 2일 하남지역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를 대상으로 아동 및 교육 관련 설명회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이현재 시장과 시 관계자,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관계자를 비롯해 초등학교 24개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및 학부모회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설명회를 통해 2023년 초등학교 학교보안관 운영 하남시 어린이회관 건립 하남시 어린이도서관 건립 등 민선8기 아동 및 교육 관련 주요 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폭넓게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현재 시장은 설명회에서 “초등학교 학교보안관 사업은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경기도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형태의 학교안전지킴이를 확대 운영해 학교 당 최대 2명까지 추가 인력 지원을 통해 ‘하남형 학교보안관’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시는 신도시 개발로 인해 신규 유입된 아동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 연령에 맞춘 맞춤형 복합문화공간은 많이 부족하다”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놀 권리 보장을 위해 어린이회관과 어린이도서관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시는 어린이회관 건립의 경우, 오는 12월 1일까지 시민 설문조사와 질적조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받아 공간 구성 방안 등 건립 방향을 설정해 특화형 어린이 놀이 및 체험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어린이도서관의 경우 타 지자체 특성화도서관 벤치마킹 및 4차례의 시민 의견수렴을 거친 데 이어 이를 바탕으로 청소년이 스스로 찾는 다양한 체험 및 영어 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2025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과 학부모회 회장들은 시에 지역간 교육시설 및 환경 균형발전 학교보안관과 학교안전지킴이 병행 운영 방안 마련 감일지역 학교 인근 어린이 통학로 정비 학교별 등하굣길 안전 통학로 조성 등을 건의했다.
이현재 시장은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아이와 청소년이 행복한 보육·교육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저의 시정 철학”이라며 “앞으로 교육현장에 계신 학교운영위원회 및 학부모회와 지속적으로 의견을 공유해 ‘교육도시 하남’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학교특색프로그램 지원, 시설환경개선 및 친환경 학교무상급식 등의 교육경비로 올해 18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