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지난 26일 과거 양평군 보건소에서 미 평화봉사단으로 활동했던 단원들이 40여 년 만에 다시 양평군을 찾았다.
미 평화봉사단은 1961년 저개발국가 지원을 위해 창설된 봉사 단체로 1966년부터 1981년까지 약 2,000여명이 한국으로 파견됐고 그중 로버트 씨는 양평군으로 배속돼 당시 군에서 추진하던 결핵 퇴치 운동 및 가족계획 사업 등 봉사 활동을 펼치며 농촌계몽에 크게 기여했다.
당시 미국 평화봉사단의 일원이었던 로버트 보치 씨는 1980년부터 1981년까지 양평군 보건소에 근무했었다.
이번 방한은 한국국재교류재단이 2008년부터 시행해 온 ‘美 평화봉사단 재방한 초청사업’으로 로버트씨는 과거 봉사지인 양평군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군을 방문하며 먼저 전진선 양평군수를 예방했다.
로버트씨가 직접 가져온 당시 보건소 직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통해 연락이 닿은 직원과 영상통화도 하고 직접 만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군의 캐릭터 인형을 방문 기념으로 증정하고 함께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전진선 군수는 “과거에 근무했던 양평을 다시 찾아오셔서 감사하고 이렇게 뵐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져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양평군청과 보건소, 그리고 양평 시내를 둘러보며 “다시 방문한 한국, 특히 내가 근무했던 양평지역이 눈부시게 발전한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이렇게 환영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기쁘다”며 보건소 직원들의 환송과 함께 작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