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생태환경활동가 양성교육, 새솔동에서 시작해
[금요저널] 날씨가 많이 쌀쌀해진 20일 아침, 20여명의 시민들이 화성시 새솔동 송린이음터 도서관으로 하나둘 모여들었다.
국가환경교육센터에서 지원하고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에서 주관하는 '화성시 생태환경 활동가 양성 교육'이, '우리가 그린 도시, 우리 동네 SDGs'라는 제목으로 이 날부터 시작됐다.
박혜영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 상임이사는 "예상보다 더 많은 시민들의 신청에 놀랐다.
그만큼 관심이 높다는 것"이라며 "특히 신도시 주민들이 우리 화성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새솔동을 거점으로 준비했다.
80% 이상 수강하신 분들은 '심화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소개했다.
첫날 교육으로는 한미경 화성여성회 대표의 '지속가능발전 개념과 목표', 김현정 기후위기 경기비상행동 공동실행위원장의 '탄소중립 개념과 실천방안'이 오후 1시까지 이어졌다.
20여명이 넘는 수강생 중에서 유일한 남성이 눈에 띄었다.
화성이 고향인 유일한 수강생이기도 한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이다.
홍성규 소장은 "어느덧 '지속가능발전'이라는 것이 일상용어처럼 되었으나 체계적으로 공부한 적은 없어서 신청했다.
우리 화성의 생태환경 교육도 포함되어 있다니 일석이조인 셈"이라며 "예상은 어느 정도 했으나 전체 수강생 중 남성으로는 유일하다.
평일 오전 시간이 큰 제한요건이 되었을 것인데, 이런 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도도 중요하겠다.
'지속가능발전'에 남녀가 따로 있을 수는 없지 않나?"고 반문하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앞으로 11월 10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4주에 걸쳐 7개의 강의가 펼쳐진다.
오늘 교육을 비롯해 '화성시 생태환경의 이해' 등 송린이음터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교육 외에도, '환경교육사와 함께 하는 비봉습지 탐방, 시화갯벌의 가치와 갯벌 생물들, 새들의 낙원 화성습지 탐방' 등 화성 곳곳에서 체험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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