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카자흐스탄 교육부 장관과 교육 협력 약속.“뜨겁게 지원하자” [금요저널] “으스특 콜다우” 가니 베이셈바예프 카자흐스탄 교육부 장관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전한 말이다. 24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시 교육부에서 이뤄진 이번 만남은 양 기관이 교육 협력을 시작하면서 업무협약 서류만 오가는 것이 아닌 구체적인 실천 중심의 논의를 위해 마련했다. 이날 양 기관은 △출산율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 △기술 전문교육에 대한 지원 △1~3단계 교육 교류 추진방안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가니 베이셈바예프 장관은 “양 기관이 교육 협력 방안을 단계별로 만들어 결과를 점검해 나가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며 “오늘 이 자리가 끝나고 실무자 원탁회의를 구성해 상호 이익과 발전을 위해 뜨겁게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어느 곳은 업무협약을 맺으면 끝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 교육청은 일을 시작하는 약속”이라고 화답했다. 가니 베이셈바예프 장관은 높고 낮은 출산율을 모두 경험한 대한민국의 교육시스템에 관심을 보였다. 카자흐스탄의 가구당 평균 출생아 수는 약 3명이다. 출생률이 높은 만큼 지속적인 교육 분야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반면 구도심 지역은 출산율이 낮은 우려도 있다. 임 교육감은 낮은 인구증가율로 인한 어려움의 극복 방안에 대해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교육 도입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세계시민교육의 두 가지 경기교육 방향을 소개했다. 이에 가니 베이셈바예프 장관은 “경기교육의 방향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교육 분야를 비롯해 양국이 한 걸음 더 나아가 윈-윈 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찾아보자”고 말했다. 또한 가니 베이셈바예프 장관은 임 교육감에게 카자흐스탄에 경기 기술 전문교육 프로그램 제공과 교사 교류, 경기도 직업계고 분교와 학교 설립을 제안했다. 이는 고도성장을 위한 기술 전문교육과 인력 양성이 카자흐스탄 정부의 주요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임 교육감은 “지금은 전통 산업과 첨단산업이 공존하기에, 경기도가 대한민국 직업계고의 표준을 만들어 간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 교류도 확대하는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또한 임 교육감은 △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협력 △ 온라인교육 확대 △ 교사·학생 오프라인 상호교류의 단계별 교류 방안도 제시했다. 1단계 한국어 교육은 온라인으로 접속하는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을 통한 집중교육 프로그램 제공이다. 특히 도내 이주 배경 학생과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해외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중언어와 문화 다양성 교육을 비롯해 심리 정서 지원도 가능하다. 2단계 ‘경기온라인학교’를 전 세계 어디서든 접속하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경기온라인학교’는 도시에서 농산어촌까지 경기도의 다양한 지역적 특성을 극복하고 언제, 어디서나, 어떤 조건에서든 공정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3단계 교사·학생의 오프라인 상호교류다. 교육 부문에서 교사의 역할은 중요하기에 양국의 교사들이 직접 만나 서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학생 교류까지 교육 교류 협력을 확장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에 가니 베이셈바예프 장관은 “첨단 도시와 농산어촌까지 지역적 다양성은 경기도와 카자흐스탄의 공통점”이며 “국토가 넓어 학생 수가 30명 이내의 소규모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공정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경기온라인학교’에 특별한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끝이 아니고 빠른 후속 조치가 이뤄져 구체적인 결과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카자흐스탄의 제도나 편제가 우리나라와 달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오직 학생만을 생각하며 양국 간 교육 협력의 길을 열어보자”고 답했다.
인천광역시교육청, 대규모 개발지구내 초등학교 신설 승인 [금요저널] 인천광역시교육청은 23일과 24일 세종에서 열린 교육부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용현·학익2초와 검단7초 등 초등학교 2곳의 신설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학교 신설은 대규모 공동주택 개발로 인한 학생 과밀 해소 및 안전한 통학 여건 마련을 위한 조치로 지역 교육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용현·학익2초는 용현·학익1블록 남측 부지에 병설유치원과 특수학급을 포함한 36학급 규모로 조성되며 2028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1만3천여 세대가 입주하는 대규모 개발지구로 약 1,800명의 학생 유입이 예상된다. 인천시교육청은 2023년부터 주민 협의를 통해 학교 신설을 추진해 왔으며 이미 용현·학익1초 신설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중앙투자심사에서 용현·학익2초가 조건부 승인됨에 따라, 지역 내 학생 분산 및 통학 환경 개선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검단택지개발지구 3단계에 15,000㎡ 부지로 2028년 9월 개교 예정인 검단7초는 병설유치원과 특수학급을 포함한 62학급 규모로 설립되어 약 1,563명의 학생 유입이 예상된다. 해당 학교는 지난해 제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의견을 받았으나, 인천시교육청이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자료를 보완해 이번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 도성훈 교육감은 “대규모 개발지의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개교 전까지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안전하고 질 높은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기교육의 통합운영학교, 운영도, 지원도 통합적으로 추진한다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이 24일 통합운영학교 정책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도내 통합운영학교 운영의 효율화 방안을 모색하고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이번 협의회는 홍정표 제2부교육감 주재로 학교교육국장, 학교교육정책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본청 및 직속기관 16개 부서가 협력해 △교직원 배치 △각종 위원회 구성·운영 △교육과정 및 학사 운영 △행·재정 업무 △교직원 연수 등 분야별로 통합운영학교 지원 방향을 세부적으로 논의했다. 통합운영학교는 초·중·고 학교급을 통합해 운영하는 학교다. 각종 시설과 기자재를 공동 이용함으로써 재정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교육과정 연계로 학생의 연속적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통합운영학교 운영 전반의 구체화 제시 필요성, 다른 학교급의 물리적 통합에 따른 교직원의 업무 진행 곤란도 증가 등의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본청 각 부서가 협력해 통합운영학교의 종합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힘써 나갈 계획이다. 홍정표 제2부교육감은 “학교는 경기미래교육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으로 학교 중심의 세심한 교육 정책을 마련해 통합운영학교의 장점을 살리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통합운영학교가 교육과정 운영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도록 각 부서에서 적극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제2부교육감 주재 정책지원협의회에 이어 25일 실무자협의회를 별도 개최하고 이날 논의된 구체적 지원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인천광역시교육청, 유아교육 안심환경 조성지원 연수 운영 [금요저널] 인천광역시교육청은 23일 ‘제6주기 3년 차 유치원 평가’ 와 연계해 유아교육 안심 환경 조성지원 유치원 132개 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경명초병설유치원 박가숙 원감이 강사로 나선 이번 연수는 유치원 안전 관리와 건강 증진을 위한 실제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연수 후에는 유아교육 전문가가 유치원 자체평가 보고서를 기반으로 개별 컨설팅이 진행될 계획이며 신청 유치원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가 건강·안전 분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유아교육 안심 환경 조성지원 대상 유치원에는 300만원을 지원해 안전하고 건강한 유치원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는“자세한 예시로 유치원 평가와 안심 환경 조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치원의 건강 안전 분야 역량 강화를 꾸준히 지원해 모든 유치원이 안심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인천광역시교육청,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업무협약 체결 [금요저널] 인천광역시교육청은 23일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해양 문화 확산과 해양과학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해양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전시·교육·행사 추진 △해양 콘텐츠 공동 기획·개발 △교육 목적의 인적·물적 자원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 △전문 인력 교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동식 해양박물관장은 “인천시교육청과 협력해 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교원 연수를 운영함으로써 해양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해양도시 인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가 바다와 함께 성장하는 생태전환교육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생태전환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해양 소양과 과학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인천광역시교육청, 교-수-평 통합지원단 본격 운영으로 학교 맞춤형 지원 [금요저널] 인천광역시교육청은 23일 2025학년도 초등 교육과정-수업-평가 통합지원단 160여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교-수-평 통합지원단은 교육과정, 수업, 평가 분야의 전문성과 지원 역량을 갖춘 교원을 공개 모집해 선발됐으며 교원을 대상으로 연수와 영역별 컨설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연수는 교육과정-수업-평가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요 내용은 △교-수-평 정책 이해 및 지원 방향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읽걷쓰 기반 교-수-평 통합 지원 방안 △학교 맞춤형 교-수-평 컨설팅 사례 공유 등이다. 통합지원단은 4월 말부터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일관성 있고 전문적인 교-수-평 컨설팅을 본격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결대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수업-평가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학교 현장에서 의미 있게 구현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교-수-평 통합지원단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밀착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인천광역시교육청, 학교현장지원방안 대토론회 ‘현장에 묻고 현장이 답하다’ 성료 [금요저널] 인천광역시교육청은 23일 문학경기장 그랜드오스티엄 CMCC홀에서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현장지원방안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현장에 묻고 현장이 답하다: 학교의 수업과 생활지도 전념 여건 조성 방안 모색’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주제 발표, 패널 토론, 라운드테이블 토론, 학교현장지원 전담기구 운영 경과 및 향후 계획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1부에는 한국교육개발원 김혜진 연구위원이 학교 업무 지원 방향성에 대한 주제를 발표하고 이후 유·초·중·고·다문화·도서지역 교원, 일반직, 교육공무직이 참여해 다양한 관점에서 토론을 펼쳤다. 2부에서는 인천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 문영진 연구위원이 교직원·학생·보호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 지원 요구 사항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학교급 및 특성별로 그룹을 나누어 현장의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학교 중심의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인천교육청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교 현장 지원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지속 가능한 교육을 위한 핵심과제”며 “학교가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과 제안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학교 현장 지원의 길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대선 앞두고 3대 교육정책 제안 “교육은 국가의 미래… 재정·인력·입시 개편, 국가적 책임 필요” [금요저널]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오는 6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3대 교육정책’을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에게 공식 제안했다. 이번 정책 제안은 인천시교육청 산하 각 부서와 소속 기관의 정책 발굴 의견 수렴 및 실무 검토를 거쳐 마련됐으며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 △교직원 정원 확대 및 특수교사 법정 정원 확보 △ 대입제도 개편 등 세 가지 핵심과제를 담고 있다. 도 교육감은 먼저, 교육재정 안정화를 위해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국가책임제 법제화, 고등·평생교육 재정교부금 신설, 공립학교 국유재산 변상금 부과 취소 및 무상사용 허가 등을 제시했다. 또한, 교원 정원 제도 개선, 특수교사 법정 정원 확보, 지방공무원 정원 증원 등 학교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촉구했다. 또한, 국가교육위원회 중심의 민·관·산·학 협력 거버넌스 확대 구축, 정기 협의체 운영, 전 국민 공론화 절차 확대 등을 통한 과열된 입시 경쟁 해소와 미래 지향적 대입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여는 전략이며 이제는 지방정부만의 책임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각 정당은 교육의 질을 높이고 공공성을 강화할 실효성 있는 교육정책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경기도교육청과천도서관, ‘도서관 작작공유학교’에서 만나요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과천도서관이 2025년 상반기 프로그램으로 ‘도서관 작작공유학교’를 운영한다. 5월 13일부터 7월 8일까지 운영되는 ‘도서관 작작공유학교’는 방과 후에도 지속적인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진로와 연계한 교육정보기술 및 문해력 향상 강좌를 준비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도서관 작작공유학교’의 주요강좌는 △독서로 즐기는 미래자동차 △코딩으로 독서하기 △감정 표현 책읽기 등이다. 강좌의 정원은 각 주제별로 15명이며 프로그램의 80% 이상 이수시 생활기록부에 내용이 기재된다. 경기도교육청과천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독서와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태환 경기도교육청과천도서관장은“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기관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경기도교육청사전경(사진=경기도교육청)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손잡고 학교 등 공공기관의 합동 소방훈련 신청 업무 개선에 나섰다. 학교 등 공공기관은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37조 및 제39조 등에 따라 연 1회 소방서와 합동으로 소방훈련을 실시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러나 학교 현장은 학사 운영 일정을 고려해 합동 소방훈련을 신청하다보니 훈련 일정 선정과 조정 등에 여러 어려움이 존재했다. 이는 도내 모든 학교와 소방서의 행정업무 추진에도 불편함을 안기는 원인이 됐다. 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31개 시군 36개 소방서 누리집에서 합동 소방훈련을 신청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을 제안했다. 경기소방은 도교육청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이달 22일 누리집에 합동 소방훈련 신청 메뉴 개설을 완료하고 각급 기관에 신청 방법을 적극 안내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신청 시스템을 활용해 도내 학교가 합동 소방훈련 신청 문의와 접수, 일정 조정을 쉽게 처리할 수 있어 행정업무 경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신청 일자 선정 및 절차 간소화로 학사 운영의 자율성 확보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교육청 이강국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시스템 개선은 도교육청의 제안을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적극 반영해 이뤄낸 결과로 학교 등 공공기관의 업무 개선에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다양한 소통과 협력으로 학교 업무 개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경기도교육청, ‘K-농업’세계로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 발전 방안 논의 [금요저널] 경기도교육청이 23일 수원 노보텔에서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 자문위원회’회의를 개최했다. 자문위원회는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 부설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 설치 및 운영·지원 조례’ 제6조에 따라 전문학교 운영과 중장기 발전계획 자문을 위해 농업 부문 전문가 15명으로 구성한 심의·자문기구다. 도교육청은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를 미래 농업교육 모델로 정착시키고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네덜란드 농업교육기관 ‘에레스’ 와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산업 활성화와 K-농업의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지속 가능한 농업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디지털·인공지능 기반 국제농업교육 모델 개발 정책연구 △2025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 운영 계획 △네덜란드 AERES 연계 온라인 교육과정 운영 △디지털 실습환경 구축 현황 △전문학교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 등이다. 자문위원회 위원장 서우석 경인교대 교수는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가 미래 농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했다. 또한 유관기관의 협업과 지속적인 행·재정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교육청 김혜리 진로직업교육과장은 “이번 자문위원회를 통해 전문학교의 운영 방향과 글로벌 농업교육 모델 개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현장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농업교육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한국어 능력, 다문화가정· 귀국 재외동포 학생의 인생이 걸린 문제” [금요저널] 대한민국에 다문화가정과 귀국 재외동포의 수가 점차 늘고 있지만, 이들이 성공적으로 한국 사회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한국어 구사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려인 동포인 어머니를 따라 한국에 온 고려인 3세 A씨도 같은 경우다. A씨는 안산시에 있는 일반고에 입학했지만 수업은 마치 외계어를 듣는 것과 같았다고 한다. 이처럼 한국어 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학에 진학해도 수업을 따라갈 자신이 없었다. 이에 A씨는 경기한국어공유학교인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에 들어가 교사의 도움을 받으면서 한국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계획이라는 뜻을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3일 카자흐스탄 국립 아바이사범대학교를 방문했다. 임 교육감이 외국 대학을 직접 찾은 이유는 이 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의 ‘카자흐스탄 추천 우수 인재 원어민 보조교사 사업’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국립 아바이 사범대학교 틀렙 볼랏 총장를 비롯해 나르베코바 바누, 이스카코바 아이굴 부총장 등이 함께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의 중요한 가치는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며 “경기교육은 다문화가정 및 귀국 재외동포 학생을 비롯해 모든 학생이 맞춤형 교육으로 세계와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원어민 보조교사 4명을 학교에 배치했다. 석·박사급으로 이뤄진 카자흐스탄 원어민 보조교사는 경기도 내 다문화학생 밀집학교에서 고려인 동포 자녀 및 러시아어권 학생을 대상으로 이중언어·문화다양성 교육, 기초학습·교과수업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카자흐스탄 원어민 보조교사 1명을 추가 선발해 배치했다. 이 같은 원어민 보조교사 배치는 다문화가정, 귀국 재외동포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학습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 또 한국인 교사와 원어민 보조교사의 협력은 수업의 질 향상으로 학생의 역량을 높이고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포용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길러준다. 지난해 안산 성안초에서 원어민 보조교사로 근무했던 아바이 국립 사범대학 박사과정 바얀 씨는 “성안초에서 한국어로만 진행되던 수학 수업을 한국인 선생님은 한국 학생을, 저는 러시아어권 학생을 가르치는 방식으로 바꾸니 학생들의 집중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또 생활방식, 대중음악 등 카자흐스탄의 이해를 주제로 수업을 했었는데 서먹했던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면 친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수업 경험을 소개했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한국어 능력은 다문화가정과 귀국 재외동포 학생의 인생이 걸린 문제”며 “이 학생들이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데 최소한 언어가 문제가 되지 않도록 쉽고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국제교류를 통한 원어민 교사 지원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