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인 김영승이 그의 시를 오래도록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13년 만에 새 시집을 선물로 보내왔다. 김영승 시인의 새 시집에는 시 59편과 산문 1편이 실렸다. 수록된 첫 작품 제목은 ‘비가 오니’이며 마지막 작품 제목은 ‘호우와 반바
20세기 동안 세계 권력의 균형은 아시아의 경제적·정치적 부상과 함께 크게 변화했다. 하버드대학교 해양사·국제관계학 석좌교수인 수가타 보스(Sugata Bose)는 ‘유럽에서 아시아로 - 아시아가 상상한 다른 세계 질서’
왜 어떤 도시는 사람이 몰리고 집값이 오르는 반면, 어떤 도시는 한때의 번영을 뒤로한 채 쇠퇴할까. ‘도시 인문학 수업’은 도시를 단순한 부동산 가격표가 아닌 역사·산업·인구·문화가 축적된 하나의 생명체로 읽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침투한 AI는 그간 우리가 유지해 온 관념과 공식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극소수의 인원으로 운영하면서도 엄청난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기업들은 거대해야 살아남는다는 ‘대마불사’의 개념을 송두리째 깨뜨렸으며, 막대한 자본과
책 ‘웃고 놀고 뒤집은 나의 페미니즘’을 읽으면 우리나라 여성운동이 고민해 온 발자취를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된다. 가부장제라는 적과의 전쟁을 치러온 한 여성의 여정과 소회가 담긴 ‘여성운동판 난중일기’라 말할 수 있겠다. 지
김정혜 시인이 올해 5월 말 발표한 시집 ‘걸으며 시 쓰는 여자’(6월26일자 11면)가 영어번역판으로 세계 독자들과 만난다. ‘걸으며 시 쓰는 여자’의 영역판 ‘The Woman Who Writes Poetry
고등학교 교육자 출신의 양승본 작가가 신작 ‘그리움의 빛’을 펴냈다. 수원교육청 장학사와 서원고등학교 교장, 수원문인협회장을 역임한 작가는 영덕고 교감으로 재직하던 2001년 TV프로그램 출연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때 주먹계의 인물이었던
늦춰진 죽음으로 인해 더 많은 것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선 이들에게 해답지를 제안하는 책이 나왔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는 단순하게 연명의료 중단을 정답으로 제시하는 것이 아닌 마지막 의료에서 ‘최선’에 도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저
카프카의 소설 속 인물들은 갑작스럽게 들이닥치는 불행을 마주하고 자신의 세계가 얼마나 좁아질 수 있는지 실감한다. 어느 날 아침 깨어나 보니 흉측한 벌레로 변해 있거나(변신), 영문 모를 죄목으로 체포되어 끝없는 재판에 휘말리기도 하며(소송) 아무리 걸어도 가까워지지
전작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로 독자들의 주목을 받은 이시한 교수가 머릿속 생각을 말로 연결해 상대방을 움직이는 방법을 담은 신간을 출간했다. 흔히 ‘말을 잘한다’는 개념이 청산유수처럼 화려한 언변과 표현
작고 작은 개미 한 마리가 있었다. 그 개미는 해가 뜨고 질 때까지 같은 길을 걷는 많고 많은 일개미 중 한 마리였다. 그저 묵묵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할 뿐, 왜 걷는지도 어디로 향하는지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런 개미에게도 좋아하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꽃
1953년 미국 아이젠하워 행정부가 검토한 이승만 대통령 축출 작전을 저지한 미국 국무부 극동 차관보 월터 S. 로버트슨(1893~1970)에 관한 책이다.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역임한 원로 언론인 신용석 로버트슨기념사업회 회장이 책을 집필했다. 지금의 한미동맹 체제의
AI가 순식간에 답을 내놓는 시대, 인간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 저자는 그 답을 ‘좋은 질문을 던지는 힘’에서 찾는다. 책은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의 질문·토론 중심 교육 전통을 바탕으로 정답 없는 문제를 끈질기게 사유하는 법을
가정에서 벗어나 학교에 입학하고, 회사에 입사해 사회 구성원이 돼 살아가다 보면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나는 정말 착한 사람인가?” 여기서 말하는 ‘착함’은 선택해서 얻은 미덕도 아니며 내가 스스로 결정한 주체적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