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승호 의원, 안민석 교육감에 성남 고등지구 중학교 부재 해소 대책 요청

장거리 통학에 사설 통학차량까지, 학생 안전ㆍ학부모 부담 가중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10.01 17:07




문승호 의원, 안민석 교육감에 성남 고등지구 중학교 부재 해소 대책 요청 (경기도의회 제공)



[금요저널] 경기도의회 문승호 의원이 학교 용지가 확보돼 있음에도 중학교가 없는 성남 고등지구의 교육 공백을 지적하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과 교육권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승호 의원은 1일 경기도교육청 국제교육원에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이상철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및 관계 공무원, 고등동 학부모들과 함께 고등지구 중학교 신설 필요성을 논의했다.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에 조성된 고등지구는 공공택지 개발로 약 4천 세대가 입주하며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했지만, 지구 내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은 생활권 밖으로 통학하고 있다.

특히 서울공항으로 인해 인근 지역과의 접근성이 제한돼 장거리 통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왕남초등학교 졸업생들은 낙원중·야탑중·삼평중·이매중 등 4개 학교로 분산 배치돼 대중교통으로 왕복 1시간 이상 통학하고 있다.

일부는 사설 통학차량까지 이용하고 있어 학생들의 통학 안전에 대한 우려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지역 내 학생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주변 중학교의 수용 여건도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왕남초등학교 학생 수는 2020년 222명에서 2025년 약 600명으로 증가했다.

2025년 기준 낙원중과 야탑중의 학급당 학생 수는 각각 29.6명과 28.7명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으며 교원 1인당 학생 수도 각각 16.1명과 16.4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다.

이에 기존 학교로의 분산 배치만으로는 늘어나는 교육 수요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

학교 용지가 확보돼 있음에도 중학교 설립은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고등동에는 1만㎡ 이상의 학교 용지가 있지만, 예상 학급 수가 최대 18학급에 그쳐 단설 중학교 설립 기준인 21학급을 충족하지 못한다.

초·중 통합학교 역시 부지 단절 문제로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문 의원과 학부모들은 장거리 통학에 따른 학생들의 수면 부족과 체력적 부담, 등하교 안전 문제를 호소하며 생활권 내 중학교 설립을 요청했다.

특히 2025년 12월 제정된 ‘경기도교육청 도시형캠퍼스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 와 2026년 1월 시행된 ‘도시형캠퍼스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변화하는 교육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 마련을 교육감에게 요청했다.

문 의원은 “단설 중학교 설립이 어렵다면 도시형캠퍼스 등 현실적인 대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과 교육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이 적극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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