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안성시 하수도 공기업이 행정안전부가 총괄하고 경기도가 실시한 2026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88.56점으로 ‘나’등급을 달성했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7위이며 도농복합시 중에서는 1위다.
안성시는 2020년 ‘마’등급에서 2022년 ‘라’, 2024년 ‘다’를 거쳐 올해 ‘나’등급으로 올라섰다. 세 차례 평가 연속 등급이 상승하며 6년만에 3개 등급, 24계단을 도약했다.
이 같은 도약은 지속 가능한 하수도 시설 확충과 강도 높은 원가절감, 시민 안전 중심의 행정이 맞물린 결과다.
경영평가 상승을 이끈 핵심은 강도 높은 경영혁신과 원가절감이다. 하수처리량이 3.2% 증가한 상황에서도 2025년 총괄원가는 414억 2천만원으로 전년 476억 3천만원보다 62억 1천만원 감소, 5년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안성시는 공공하수도 통합운영 관리대행 용역 계약 과정에서 정밀한 원가분석과 협상을 통해 연간 10억원, 3년간 30억원을 절감했다. 시설운영 과정에서도 동력비를 전년 대비 6.3%, 찌꺼기 처리비 1억 4천만원을 줄이는 등 운영 전반에서 비용절감을 추진했다.
또한 자산재평가를 통해 중복 계상 자산 523억원을 정비하고 운휴·불용자산 7억 7천만원을 추가 정리해 불필요한 감가상각비 발생 요인도 줄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평가에서 경영혁신과 원가절감 부문에서 모두 100점을 받았다.
2025년 기준 안성시 전체 하수도 보급률은 85.8%지만 도시 지역은 96.6%인 반면 면 지역은 65.1%로 격차가 크다. 이에 안성시는 면 지역 하수도 보급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면 지역 28개소에 오수관로를 집중 확충해 보급률을 74.7%까지 높일 계획이다.
신규 개발지역에 대해서도 도시개발사업 지침에 공공하수처리 연계 배점을 신설하고 ‘도시 성장 선도형 하수도 시설 보급계획’을 수립해 민간개발 단계부터 공공하수도 연계를 유도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하수도 침수 Zero 패키지’를 추진했다. 침수이력과 민원 데이터를 활용해 중점관리지역을 선정하고 빗물받이 1만 981개소를 전수점검했으며 관로 준설량도 전년보다 37% 확대했다.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억 3천만원을 추가 확보해 취약시설 정비도 강화했다.
그 결과 여름철 하수도 침수피해 0건, 국민신문고 기준 배수불량·침수 관련 민원 75% 감소를 달성했으며 해당 시책은 2025년 안성시 적극행정 최우수상에도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평가에서 재난·안전관리 분야 99.5점을 받았다.
안성시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상대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체계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도농복합시 특성상 단기간 개선이 어려운 하수도보급률과 요금현실화율, 영업수지 등 구조적 지표에 대응해 하수도 시설 확충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경영 효율화를 통해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은 “이번 성과는 성장하는 안성의 기초 인프라를 책임지는 직원들이 예산을 꼼꼼히 아끼고 현장을 끊임없이 개선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불필요한 비용은 줄이고 꼭 필요한 곳에는 과감히 투자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하수도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