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부천의 고대사와 문명교류사로 역사적 지평 확장

7월 2일(목) 제5차 부천문화원 역사문화 학술대회 성료!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 2026.07.03 14:42




경기도 부천시 시청



[금요저널] 부천문화원은 2026년 7월 2일 창립 60주년 ‘제5차 부천문화원 역사문화 학술대회’를 부천문화원 4층 솔안아트홀에서 개최했다.

2021년에 시작되어 5번째 학술대회를 진행하게 된 이번 행사는 ‘우휴모탁국 부천과 변한의 철기문명 교류’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마한소국 중 하나로 알려진 우휴모탁국과 변한의 철기 교류, 주요 교통로인 굴포천을 중심으로 한 문명교류사적 관점의 주제, 해수면 변동을 중심으로 본 고지형 연구, 부천시의 문화유산 현황과 향후 전망 등을 주제로 해 시민공유형 학술대회의 성격도 갖추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AI 기술이 주목받는 현 시점에서 AI 동영상 ‘우휴모탁국의 전설이 깨어나다’를 사전 영상으로 관람한 후 권순호 부천문화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5번의 학술대회를 통해 부천의 고대사를 밝히는 것에서 나아가 부천의 역사적 정체성을 새롭게 깨우고 역사문화콘텐츠로 가공해 부천을 역사문화도시로 가꿔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특히 이번 학술행사에는 지방문화원 사상 처음으로 시도한 역사 네트워크인 ‘굴포문화권’문화원인 인천의 부평문화원, 계양문화원의 원장이 자리를 빛내고 축사를 통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30도가 넘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이번 학술대회에는 300명이 훌쩍 넘는 많은 부천시민들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학술대회에 좌장으로 참여한 계명대학교 명예교수인 노중국 교수는 부천시민들의 역사에 대한 애정과 부천문화원의 지속적 학술대회 개최에 다시 한번 놀랐다고 평했다.

특히 노중국 교수는 한국고대사의 석학으로서 2023년 학술대회 좌장에 이어 두 번째 참여하면서 부천문화원이 일궈 낸 그 동안의 성과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이후 진행된 2부 학술발표에서 조용선 부원장은 첫 발표를 통해 국가유산의 개념 및 부천시 지정유산 현황을 살펴본 후 부천시의 시도지정유산 현황이 0.06%에 그치며 1990년대부터 시작된 신도시 개발로 인해 ‘매장유산’도 거의 발견되지 않은 현실을 알리고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 사업’을 위한 방법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발표 자인 박장호 학예사는 ‘한강하류 굴포의 진·변한계 철기와 부천’을 주제로 마한과 변한 지역의 철제무기 교류는 2세기 중후엽으로 보이며 철검·철모 등의 철제무기가 서로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한강하류 일대에서 변한의 철제무기 등이 발견되고 문헌상으로 ‘한예’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아 부천을 위주로 하는 굴포천 유역에도 비슷한 세력이 있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어진 세 번째 발표에서 김기옥 원장은 ‘고고자료로 본 굴포 지역 마한 사회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굴포 인근의 고강동, 여월동 유적과 인천의 원당동·경서동·당하동, 김포의 운양동 등의 유적과 비교해 같은 마한-백제 문화권인지 검증했다.

이후 마한 시기의 외래계 유물인 금제귀걸이, 철검, 유리구슬 등을 통해 굴포를 통한 교류상도 살펴 굴포를 중심으로 한 인천, 김포, 부천 등을 하나의 문화권으로 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우휴모탁국 부천의 지형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 허의행 교수는 고지형 분석의 일환으로 해수면 변동을 중심으로 한 고지형 환경을 살펴 흥미를 끌었다.

특히 부천 지역은 해안과 가깝고 바다와 깊이 연결된 공간이었음에 주목해 서해의 조수간만에 영향을 받은 바닷물 침수 흔적을 찾아보고 침수 시뮬레이션을 통해 굴포천의 수위 상승 시 일어날 수 있는 변화상을 살펴 관심을 이끌어냈다.

종합토론에서 노중국 교수는 부천의 고대사는 물론이고 문화유산의 보존, 고지형 분석, 문명교류사적 관점의 연구 등 다양한 시각으로 전개되는 사실에 대해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부천의 우휴모탁국과 굴포를 중심으로 하는 동일문화권의 교류사적 관점, 고지형과 지형 복원의 관점, 문화유산의 고도화와 보존방안 등을 주제로 개별토론이 이어진 후 시민들의 사전질문에 대해서도 토론해 시민공유형 학술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 부천문화원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역사를 문화로 연결하는 플랫폼’역할을 해 부천을 2천년의 역사를 가진 고도로 끌어올려 그에 걸맞는 정체성을 지닌 명품도시로 이끌어 가겠다는 다짐을 선포했다.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