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화정 초대 영종구청장, 출범식·취임식 간소화 “보여지는 화려함보다 구민을 위한 내실 선택” (인천중구 제공)
[금요저널] 손화정 초대 영종구청장 당선인이 영종구 출범식과 취임식을 대폭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화려한 행사보다 영종구의 안정적인 출범과 구민을 위한 행정에 예산을 우선 사용하겠다는 판단에서다.
영종구는 당초 영종하늘문화센터에서 축하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포함한 출범식을 계획했으나, 출범 초기 재정 여건과 행정 수요를 고려해 행사를 축소하고 오는 7월 1일 오후 2시 영종복합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간소하게 개최할 예정이다.
손 당선인은 업무보고 과정에서 영종구의 재정 상황을 확인한 뒤 계획을 전면 재검토했다.
기초생활수급비 등 필수비용조차 부족해 구금고인 신한은 행으로부터 한도액인 181억원을 차입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손 당선인은 이러한 재정 현실을 고려할 때 출범식과 취임식에 예산을 투입하기보다 영종구의 안정적인 출범과 주민 생활에 필요한 행정을 우선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취임식은 오는 7월 1일 오후 2시 영종복합문화센터 4층 대강당에서 최소한의 규모로 진행된다.
당초 계획했던 영종구 출범 기념행사는 재정 여건이 안정된 이후 구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자리로 다시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행사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초청 인원이 크게 제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손 당선인은 “사실 구청장 취임식은 구민 모두가 초청 대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랫동안 지역을 위해 헌신해 오신 많은 분들을 모두 모시지 못하게 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수비용조차 차입에 의존해야 하는 현실에서 보여주기 위한 행사보다 구민의 삶을 먼저 살피는 것이 초대 구청장의 첫 번째 책임이라고 생각했다”며 “보여지는 화려함보다 내실을 선택하고 말보다 행동으로 영종구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민과 직접 만나는 현장 소통과 간담회를 확대하고 주민의 목소리가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창구를 마련하겠다”며 “출범식에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께서도 영종구의 첫 출발을 함께 만들어가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늘 현장에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종구는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과 함께 독립 행정체계를 본격 가동하며 조직 정비와 행정서비스 안정화,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한 주요 정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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