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와 효율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시대에 직원들을 말없이, 하루 20km를 5박 6일동안 걷게 하는 회사가 있다. 치과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바텍 네트웍스는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는 와중 어느 순간 직원들에게 속도를 늦추자고 제안한다.
그러면서 직원들을 일본 시코쿠 순례길로 보내 5박 6일 동안 성과를 위한 회의도, 워크숍도 없이 그저 하루에 20km를 함께 말없이 걷게 한다. 그렇게 걷고 또 걸은 직원들은 마음 깊이 묻어둔 이야기를 꺼내기도 하고, 자신의 이기적인 태도를 들여다보기도 한다.
전직 경제지 기자가 기록한 이 책은 익숙한 기업 성공담이 아닌 길 위에서 마주한 평범한 직장인들의 고백과 그로 인해 회사가 어떤 방향으로 변할 수 있는 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