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한 울타리를 벗어나 낯선 세상과 마주할 때, 누구나 한 번쯤은 두려움을 느낀다.
그 두려움을 딛고 나아간 자리에는 힘겹고 지치는 순간도
있지만, 그만큼 값진 경험이 뒤따른다.
동심의 시선으로 성장의 과정을 그려낸 신간이 나왔다.
프랑스 라디오 작가 사빈 조비기앙 신작 ‘금빛 눈동자를 찾아라!’는 갑자기 사라진 고양이를 찾아 두려움을 무릅쓰고 한밤의 거리로 나선 어린이 헥터의 이야기를 담았다.
파리 한 마리를 쫓다 집을 나간 고양이 ‘사랑이’가 밤이 되도록 돌아오지 않자, 헥터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한 번도 나가본 적 없는 어두운 밤거리로 향한다.
고양이를 찾는 데 필요한 물건들을 챙겨 신발도 신지 않은 채 뛰쳐나가지만, 도시의 밤은 만만치 않다.
쌩쌩 달리는 자동차, 골목에서 무리 지어 싸우는 길고양이들, 쓰레기통에서 쏟아진 날카로운 유리 조각과 부러진 나뭇가지까지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그 두려움 너머에는 축제의 음악 소리와 화려한 불빛, 찬란한 별빛으로 가득한 미지의 세계가 펼쳐진다. 단순한 반려동물이 아닌 사랑하는 친구를 찾아 나서는 여정 속에서 이 책은 두려움을 이겨내는 어린이의 성장과 우정의 의미를 함께 녹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