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함평군 대표단과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현장 찾아 반도체 산단 조성 선진 사례 공유
이남오 전남 함평군수 등 대표단,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현장 시찰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2026.10.02 22:41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함평군 대표단과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현장 찾아 반도체 산단 조성 선진 사례 공유 (용인시 제공)
[금요저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대표단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로 초청해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시설 건설 현장을 살펴보고 반도체 산업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이남오 군수를 비롯한 함평군 대표단과 박정호 용인일반산단 대표이사, 장효식 SK에코플랜트 부사장 등 관계자 30여명과 함께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팹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추진 상황을 살폈다.
이번 현장 방문은 8월 31일 이 시장이 자매도시인 함평군을 찾은 자리에서 이 군수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 중인 용인의 선진 사례를 본받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이 시장과 이 군수 등은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대에 조성 중인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홍보관을 찾아 장효식 SK에코플랜트 부사장 등으로부터 산단 조성과 1기 팹 공사 진행 상황을 들었다.
이 시장은 현장에서 “반도체는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산업이고 인공지능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를 책임질 핵심 산업”이라며 “함평군은 광주 군공항과 가깝고 인근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교통망도 잘 마련돼 있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둥지를 틀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계속해서 세계 무대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고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더욱더 속도를 내야 한다”며 “용인특례시는 SK하이닉스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함평군 대표단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공사 진행 상황을 들은 뒤 반도체 산업 기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역할과 행정절차 등에 대해 질의했다.
이 시장은 이 군수의 질문에 적극적인 행정절차로 반도체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한 사례를 언급하며 용인특례시의 행정 경험을 공유했다.
이 시장은 “소부장 기업을 함평군에 유치하기 위해선 기업들이 매력을 느낄만한 인센티브 등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며 “함평군은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부지 값이 저렴한 편이기에 이러한 이점을 살려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또 “팹 공사가 계획돼 있는데 공사 인력, 현장 출퇴근, 숙소 등의 문제와 관련해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들은 간담회를 마친 뒤 팹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찾아 대규모 반도체 시설이 들어서는 모습을 살펴봤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약 416만㎡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반도체 산업단지다.
SK하이닉스는 약 600조 원을 투자해 이곳에 최첨단 반도체 팹 4기를 건설하고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이 입주하는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1~2단계로 나눠 이곳에 3복층 팹 4기를 건설한다.
1단계 부문 팹은 2027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1기 팹은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의 핵심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 등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생산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 시장은 “SK하이닉스 현장을 보았듯이 용인에서 대역사가 벌어지고 있다”며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조성 현장을 실제로 본 것은 함평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함평군이 용인특례시의 행정적인 경험과 반도체 산단 조성 노하우를 보면서 많은 영감과 지혜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함평군 대표단은 3일엔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조아용 캐릭터 페스티벌’과 ‘시 승격 30주년 용인시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