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전남 나주시가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반려식물 체험과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연계한 맞춤형 돌봄사업을 추진하며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나주시는 사회적 고립 위험이 있는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정서적 안정을 돕고 사회관계망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고독사 예방사업인 ‘반갑다 힐링아’반려식물 체험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분기별 40명씩 총 3회에 걸쳐 12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반려식물을 매개로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를 확대해 고독사 예방 효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1회차 프로그램은 지난 25일 원예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참가자들이 다섯 종류의 다육식물을 직접 화분에 심고 가꾸는 체험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나주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우울증 자가검진과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며 신체 건강뿐 아니라 마음 건강까지 함께 살피는 시간을 마련했다.
나주시는 반려식물 체험 이후에도 복지기동대원과 지역 주민들의 안부 살핌, 읍면동 복지담당 공무원의 사례관리 등을 연계해 참여자들의 사회관계망 회복과 지속적인 돌봄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사회적 고립 위험군 발굴 기획조사, 우체국과 연계한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AI 기반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예방 중심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오랜만에 외출해 직접 화분을 만들며 성취감도 느끼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큰 힘이 됐다”며 “이런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고독사 예방은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것보다 평소 이웃과 소통하고 사회적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반려식물 체험과 정신건강 지원, 민관 협력 안부살핌서비스 등 예방 중심의 맞춤형 복지정책을 확대해 사회적 고립 없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