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평촌 벌 밝힌 불기 2570년의 희망…봉축 점등식 ‘성황’ (안양시 제공)
[금요저널]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평촌중앙공원이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오색 연등 빛으로 화려하게 수놓아졌다.
안양시는 지난 15일 평촌중앙공원에서 안양·의왕·군포 사·암연합회 주최, 안양시 봉축위원회 주관으로 ‘봉축 점등식 및 연등 축제’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요 인사와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운영된 18개소의 전통문화 체험 부스로 문을 열었다.
삼막사, 염불사 등 8개 주요 사찰이 참여한 체험 마당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온종일 붐볐다.
시민들은 직접 단주를 제작하고 소원지를 작성하는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불교 문화를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 식전 공연에서는 난타와 고전 무용 등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웠다.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는 행사의 백미인 ‘봉축 점등식’ 이 육법공양과 반야심경 봉독, 음성 공양 순으로 경건하게 거행됐다.
내외빈이 점등 버튼을 누르자 장엄등과 백여 개의 연등이 일제히 불을 밝혔고 공원 일대는 순식간에 오색 빛으로 물들며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저녁 7시 40분부터는 성리, 별사랑, 유지우, 박지후 등 초청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종교 행사를 넘어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도심 속 복합 문화 축제의 면모를 보였다는 평가다.
안양시 관계자는 “이번에 밝힌 등불이 시민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빛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삶이 풍요로운 문화 도시 안양에서 시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불을 밝힌 연등은 오는 30일까지 평촌중앙공원 일대를 상시 밝힌다.
봉축탑은 19일까지 평촌중앙공원에 전시된 뒤 안양역 앞 교통섬으로 자리를 옮겨 31일까지 빛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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