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기도용인교육지원청이 학생의 문제행동에 담긴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교사의 상담 역량과 학생 지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연수를 진행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4일 용인교육지원청 캠퍼스에서 관내 초등 교사를 대상으로 ‘2026 용인 초등 교사 심리상담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학생의 행동에 담긴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교사가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상담 및 대응 방법을 익히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 지도 과정에서 교사가 겪는 정서적 부담도 함께 살펴 학생과 교사 모두가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교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수는 한국외국어대학교·칼빈대학교 컨소시엄과 연계해 진행됐다.
칼빈대학교 김태현 교수는 ‘문제행동 학생 이해와 대처, 그리고 교사의 마음 돌보기’를 주제로 강의와 실습을 이끌었다.
공통 과정에서는 학생의 심리적 특성과 정서적 어려움을 조기에 파악하는 방법, 학생과의 원활한 대화를 위한 실무 상담 기법 등을 다뤘다.
학생의 행동을 단순히 지도해야 할 문제로 접근하기보다 행동의 배경과 심리 상태를 이해하고 적절한 지원 방안을 찾는 데 중점을 뒀다.
희망 교사를 대상으로는 자기 돌봄을 위한 심리상담과 실제 학급 사례를 바탕으로 한 맞춤형 상담도 진행했다.
교사들은 학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화한 사례를 공유하고 전문가와 함께 학급 상황에 적합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생의 행동을 어떻게 바꿀지 고민하기에 앞서 그 행동에 어떤 마음이 담겨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점이 와닿았다”며 “교사인 제 마음도 돌아보고 학급에서 겪는 어려움을 전문가와 함께 풀어볼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연수 이후에도 대학 상담 전문가의 일대일 자문을 연계해 교사의 현장 적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심층적인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대학 연계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안내할 예정이다.
조영민 교육장은 “학생의 마음을 세심하게 살피는 교육은 교사가 자신의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여건에서 시작된다”며 “교사가 학생 지도 과정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을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지역 대학의 전문성을 연결하고 배운 내용을 교실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