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목은 이색의 발자취 따라…영덕 목은문화제 성황리 마무리

이틀간 1,224명 방문…과거시험 재현·전통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호응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10.26 11:30




목은 이색의 발자취 따라…영덕 목은문화제 성황리 마무리 (영덕군 제공)



[금요저널] 영덕군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영해면 괴시전통마을과 예주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목은문화제’ 가 방문객 12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영덕군이 주최하고 영덕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문화제는 ‘이색적인 하루, 목은을 만나다’를 주제로 고려 말 대학자 목은 이색 선생의 학문과 정신을 기리고 지역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한 ‘이색, 인재를 뽑다’ 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가족 단위 관람객과 외국인 등 170명이 참여해 과거시험을 체험했으며 장원급제 시상과 금의환향 행렬이 이어져 옛 선비문화를 생생하게 재현했다.

23일에는 괴시전통마을에서 관내 초·중·고등학생 94명이 참여한 이색 학생 백일장과 목은 이색 선생을 기리는 고유제가 진행됐다.

24일에는 우천으로 개막식과 공연 등 일부 프로그램을 예주문화예술회관으로 옮겨 운영했으며 민요 공연과 영덕군민극단의 인형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전통혼례와 곡자상 재현 프로그램에서는 네팔인 부부가 영해향교의 집례에 따라 한국의 전통 혼례복을 입고 예를 올려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영덕무고와 영덕별신굿, 월월이청청 등 지역 고유의 전통공연이 펼쳐졌으며 9개 읍·면 풍물단이 함께한 풍물대동놀이와 판굿, 사자놀이 등이 축제의 흥을 더했다.

괴시전통마을에서는 청년문화예술마당 체험존을 예정대로 운영해 전통놀이 체험과 선비 배지 만들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이번 목은문화제가 목은 이색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고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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