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수원시정연구원 수원시탄소중립지원센터는 23일 더함파크 1층 대강의실에서 '2026 지구로운 모임 2.0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수원 1.5℃ 라이프 스타일 챌린지', '기후를생각하는사람들', '1090 동행 Art'등 3개 리빙랩의 운영자와 참여자가 참석해 주요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경험과 소감을 나눴다.
'지구로운 모임 지원사업'은 수원시가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프로그램이다.
2025년 경기도 탄소중립 선도사업에 선정되면서 예산과 운영 범위가 확대됐으며 같은 해에는 수원시민 3명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넓혀 시민 참여의 문턱을 낮췄다.
올해 추진한 '지구로운 모임 2.0'은 리빙랩 방식을 도입해 시민이 일상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직접 시도하고 그 효과를 확인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실천 과정과 결과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살펴보고 생활 속 탄소중립 행동의 확산 가능성을 모색했다.
탄소배출량 확인하고 생활 속 감축 실천 '수원 1.5℃ 라이프 스타일 챌린지'수원시탄소중립지원센터는 기후위기 속 마을네트워크,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과 함께 '수원 1.5℃ 계산기'를 활용한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실천 챌린지를 운영했다.
약 100명이 시민이 수원 실천단으로 참여해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2주간 먹거리·소비·교통·주거·여가 등 일상에서 탄소감축 행동을 실천하고 실천 전·후 배출량 변화를 확인했다.
분석 결과, 2주간의 실천을 1년간 지속할 경우 1인당 연간 탄소배출량은 7.8톤에서 6.7톤으로 1.1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이 추가로 실천 의향을 밝힌 탄소중립 행동까지 이어갈 경우 1인당 연간 배출량을 4.0톤 수준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민이 가장 필요하다고 꼽은 정책은 '가정 에너지 절약 인센티브', '아파트 공용 태양광 설치 확대', '대중교통 요금 지원'순이었다.
이번 챌린지는 시민이 탄소배출량과 감축 효과를 직접 확인하고 실천과 함께 필요한 정책까지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절전 실천이 대화와 휴식으로 '기후를생각하는사람들'기후를생각하는사람들은 8~9월 가정 등 일상 공간에서 불필요한 조명을 끄고 냉방 설정온도를 높이는 '10분 Off 1도 Up'생활 절전 리빙랩을 운영했다.
참여자 9명은 2개월간 조명 소등 97건, 냉방 설정온도 상향 40건을 실천했다.
이를 통해 전력 사용량 48.16kWh와 온실가스 배출량 22.92kgCO₂eq을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온실가스 감축량은 소비단 전과정 전력배출계수를 적용해 산정했다.
참여자들은 조명을 끄는 시간을 가족·친구와 대화하거나 휴식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활용했다.
전력 사용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정서적 편안함과 가족·친구 간 친밀감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버려지는 자원에 새로운 가치 더해. '1090 동행 Art'1090 동행 Art는 7~10월 일상에서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해 예술 소품으로 만드는 자원순환 리빙랩을 운영했다.
총 4차례 열린 모임에는 회차별 약 30명이 참여했으며 아이스젤 35개, 폐플라스틱 48개, 폐신문지 227장, 폐우유갑 84개를 재활용했다.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2.5kgCO₂eq을 줄였다.
참여자들은 버려지는 자원이 생활용품과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자원순환의 가치를 확인했다.
이후 활동을 학교·교육기관·돌봄 현장 등으로 확산해 약 100명에게 자원순환 실천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수원시정연구원 수원시탄소중립지원센터 강은하 센터장은 “이번 '지구로운 모임 2.0'의 3개 리빙랩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탄소중립 실천이 지역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