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태안군이 태안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지역 위기를 선제적으로 극복하고 미래 첨단산업 육성과 군민 중심의 든든한 정주환경 조성을 견인할 ‘2027년도 업무구상 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군정 청사진 실행에 나섰다.
군은 2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윤희신 군수를 비롯해 실·국장, 부서장, 읍·면장과 군 정책자문단 등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7년도 업무구상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급변하는 에너지 전환기와 인구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민선 9기 군정 목표를 구체적인 성과로 가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공약 및 역점과제 219건, 일반과제 224건 등 총 443건의 창의적이고 실효성 높은 사업 구상이 집중 논의됐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기업이 모이는 첨단도시’조성을 위해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태안 유치 △K-미래항공산업 메가클러스터 구축 △태안 기업도시 RE:AGE 프로젝트 △정의로운전환특구 지정 및 대체산업 육성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건립 등을 역점 추진해 미래 먹거리 선점에 총력을 기울인다.
‘미래를 여는 교통혁신 및 안전’분야에서는 △태안~안성 고속도로 조기 건설 및 국도38호선 확포장 △안면도 해안일주 도로 개설 △태안읍 우수유출저감시설 및 백사장생활권 풍수해 종합정비 △잠들지 않는 24시간 상시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과 빈틈없는 재난 안전망을 구축한다.
‘군민을 품는 든든복지 및 치유관광’분야에서는 △태안군보건의료원 평천리 이전·신축 △출산장려금 대폭 인상 △병원 동행부터 일상 이동까지 아우르는 태안형 안심돌봄 확대 △파격적인 소비환급을 지원하는 태안 반값여행 △만리포 워케이션센터 조성 및 태안해양치유센터 맞춤형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꾀한다.
특히 군은 한정된 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선 신청, 후 감당의 관행을 끊는 대형 공모사업 사전검증제를 본격 가동하고 유사·중복 및 부진 사업의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병행해 재정 건전성을 확고히 지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행정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불필요한 일 50건 이상을 덜어내는 업무 다이어트와 특이민원조정관·원스톱민원상담관 도입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도 함께 추진한다.
이날 보고회에는 단국대 이희성 교수, 신성대 신기원 교수, 충남연구원 이관률 선임연구위원 등 군 정책자문단이 함께 참여해 각 사업의 타당성과 중앙부처 국·도비 확보 방안 등에 대해 날카로운 조언과 정책 제언을 보탰다.
윤희신 군수는 “2027년은 에너지 전환과 지방소멸이라는 대전환의 파고 속에서 태안의 향후 100년을 좌우할 매우 중차대한 시기”며 “발굴된 과제들이 책상 위의 계획에 머물지 않고 국·도비 확보와 빈틈없는 사전절차 이행을 거쳐 군민이 피부로 체감하는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한발 앞선 세일즈 행정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도출된 보완사항과 정책자문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계획을 한층 구체화한 뒤, 2027년도 본예산안 편성 및 군 중장기 발전계획에 체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