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촘촘한 돌봄으로 소외되고 고립된 이웃 살피다

경상북도, 고독사 예방정책 2년 연속‘우수’지자체 선정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9.28 08:06




경상북도 도청



[금요저널] 경상북도가 보건복지부의 ‘2025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았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경북과 서울·대구·세종·경기·전북 등 6곳이다.

평가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매년 추진실적을 심사하는 제도다.

2024년 7월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평가 대상도 17개 시·도로 늘었다.

경북의 2025년 고독사는 162명으로 전년보다 12.9% 줄었다.

같은 기간 전국이 7.2%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인적안전망과 스마트 돌봄을 앞세운 현장형 예방정책이 실제 감소로 이어진 결과다.

도내 28개 세부 과제는 평균 목표달성률 114%, 예산집행률 94.9%를 기록했다.

평가에서는 경상북도사회적고립예방지원센터의 역할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경북행복재단이 위탁 운영하는 센터는 시·군의 고독사 예방관리 업무를 뒷받침해 왔고 ‘적극적인 외부 자원 활용과 다양한 서비스 연계 체계 구축 등 사업 주도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센터는 전문가 자문회의와 성과보고회, 우수사례 공모전, 행복기동대 결의대회·역량강화 교육 등을 열어 현장 지원과 실무자 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타 기관과 협력해 고립 위험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고독사 현장 실무자 심리·정서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경북은 1인가구 비율 38.9%, 노인 1인가구 비율 14.3%로 전국 상위권이다.

이에 고령층 고립 위험에 대응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늘렸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5만 6569명, 저소득 독거노인 건강음료 배달과 주 1회 안부확인 서비스 2만 4000명,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2만 4195가구 등 초고령 지역 특성에 맞춘 돌봄망을 넓히고 있다.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성과는 22개 시·군과 행복기동대, 유관기관이 함께 만들어 낸 결과로 고독사 발생이 실제로 줄어드는 성과로 이어진 만큼, 앞으로도 사회적고립예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전문가 자문체계를 정례화하고 시·군 여건에 맞는 촘촘한 돌봄을 통해 소외되고 고립된 이웃들을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개선 필요사항을 반영해 2027년 고독사 예방 시행계획을 보완한다.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고립 위험에 놓인 주민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역의 여러 자원과 연결해 ‘혼자가 아닌 지역사회’를 만드는 정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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