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2026 서리풀뮤직페스티벌, 10차선 반포대로에 자동차 대신 음악이 달린다

19~20, 반포대로 900m구간서 ‘2026 서리풀뮤직페스티벌’ 개최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9.14 06:17




LA 필하모닉 단원 현악4중주와 월리가 함께하는 특별한 이틀 2026 서리풀뮤직페스티벌, 10차선 반포대로에 자동차 대신 음악이 달린다 (서초구 제공)



[금요저널] 서초구가 주최하고 서초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은 매년 9월 개최되는 도심 속 음악 축제로 2015년 처음 개최한 이후 2025년까지 누적 134만명이 방문하며 서초는 물론 서울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Seocho is the Music’을 주제로 클래식부터 재즈, K-POP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중심으로 공연과 체험, 참여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 LA 필하모닉 단원 현악4중주가 반포대로를 찾아 품격 있는 클래식 무대를 선보인다.

낮에는 세계적인 캐릭터 ‘월리’ 가 반포대로 곳곳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고 축제 하루 전인 18일에는 예술의전당 음악광장을 배경으로 서초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에스팀의 패션쇼가 결합된 전야제가 열린다.

음악의 품격을 높이는 공연부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더해 축제의 즐거움을 넓혔다.

축제 첫날에는 ‘클래식의 밤’을 통해 세계적인 연주자와 국내 정상급 음악인들이 함께하는 수준 높은 클래식 무대를 선보이고 둘째 날에는 ‘K-POP의 밤’을 통해 대중음악의 열기를 만끽할 수 있는 무대를 이어간다.

아울러 축제 기간 반포대로 곳곳에는 음악과 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거대한 도화지로 변신한 도로에서 그림을 그리는 ‘지상최대 스케치북’을 비롯해 야외 요가, 키즈 클래식, 지역 음악인들의 공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는 주민들이 직접 축제의 마지막 순간을 완성하는 ‘41번째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시민이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경험까지 더한다.

음악으로 하나 되는 이틀, 반포대로 곳곳에서 서초만의 음악축제가 펼쳐진다.

1 축제의 시작은 예술의전당에서 오케스트라와 K-패션이 만나는 특별한 전야제 축제 하루 전인 9월 18일에는 예술의전당 음악광장에서 서초구와 예술의전당, 에스팀이 함께하는 특별한 전야제가 열린다.

장한나 사장 취임 이후 예술의전당은 야외 공간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만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넓혀가고 있다.

특히 예술의전당 음악광장에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패션쇼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악광장이 야외 런웨이로 변신하고 에스팀의 패션 퍼포먼스와 함께 배종훈 지휘자가 이끄는 서초교향악단의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진다.

클래식 음악과 패션이 만나는 특별한 무대를 통해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의 서막을 알리고 예술의전당에서 시작된 문화예술의 열기를 반포대로로 이어갈 예정이다.

2 10차선 반포대로가 거대한 도화지로.

오프닝 퍼레이드와 ‘지상최대 스케치북’

첫날인 19일 오후 1시에는 오프닝 퍼레이드가 반포대로를 채우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퍼포먼스 그룹 호레이, 붐비트 브라스밴드, 대형 풍선아트 ‘브릿지벌룬’, 서초 치어리딩 챔피언십 참여자 등이 함께해 자동차가 사라진 반포대로를 활기찬 에너지로 채운다.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는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인 ‘지상최대 스케치북’ 이 펼쳐진다.

약 2610㎡의 왕복 10차선 도로가 거대한 도화지로 변신해 10만여 개 색색의 분필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자유롭게 그림을 그린다.

올해도 백석예술대학교 디자인학부가 밑그림 작업에 함께해 삭막한 아스팔트가 상상력 가득한 놀이터로 탈바꿈한다.

3 목소리로 하나 되는 ‘서리풀합창제’ 와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 연주자부터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까지.

품격 높인 ‘클래식의 밤’

19일 오후 3시 30분,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가 목소리로 하나 되는 ‘서리풀합창제’ 가 열린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 합창단과 서초구립여성합창단, 개교 80주년을 맞은 서울고 OB합창단 리더타펠서울이 한 무대에 오른다.

특히 평균 연령 81세의 ‘아직도 꿈꾸는 장수합창단’등 개성 넘치는 합창단들이 참여하며 베이스바리톤 길병민이 공연과 진행을 함께 맡는다.

이어 오후 6시 30분부터는 축제 첫날의 하이라이트 ‘클래식의 밤’ 이 펼쳐진다.

배종훈 지휘자가 이끄는 ‘서초교향악단’과 가수 손태진, 세계적인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방신제, 테너 김요한, 바리톤 김지훈, 양승희 가야금 앙상블 등이 함께해 품격 있는 무대를 꾸민다.

특히 올해는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 LA 필하모닉 단원 현악4중주가 특별 참여해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반포대로에서 선보인다.

아울러 해외 자매도시인 프랑스 파리15구의 트럼펫 연주자 실뱅 르클레르도 함께해 무대를 더욱 다채롭게 채운다.

국내외 정상급 음악인들이 한 무대에 오르며 ‘K-클래식의 메카 서초’의 음악적 역량을 유감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첫날의 막바지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함께하는 ‘서리풀 재즈 나이트’ 가 이어져 가을밤을 낭만적인 재즈 선율로 물들인다.

4 요가로 여는 둘째 날.

키즈 클래식부터 로컬라이브까지

20일 오전 7시, 평소 자동차로 가득한 반포대로가 도심 속 특별한 힐링 공간으로 변신한다.

‘서리풀 굿모닝 요가’에서 인기 요가 유튜버 요가소년과 함께 탁 트인 10차선 도로 위에서 몸과 마음을 깨우며 둘째 날을 시작한다.

오전 11시에는 어린이들이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서리풀 키즈 클래식 ‘플라잉 심포니’ 가 열린다.

이병욱 지휘의 디토 오케스트라와 베리오자 피아노 듀오의 연주에 3D 애니메이션을 더해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을 보고 듣는 공연으로 선보인다.

이어 오후 12시부터는 ‘서리풀 로컬 라이브’ 가 반포대로를 채운다.

백석예술대학교, 신중오케스트라, 현대자동차그룹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서초의 음악인과 예술기관이 참여해 클래식부터 국악, 대중음악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5 ‘K-POP의 밤’과 불꽃놀이, 그리고 축제의 마지막 ‘41번째 무대’오후 7시부터는 ‘K-POP의 밤’ 이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크라잉넛, 자우림, 이승윤이 무대에 올라 반포대로를 뜨겁게 달군다.

공연 후에는 반포대로의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모든 공연이 끝난 뒤에는 특별한 장면이 이어진다.

지난해 환경공무관들이 축제가 끝난 반포대로를 깨끗한 일상으로 되돌리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594만 뷰를 기록하며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화려한 축제의 마지막을 묵묵히 책임지는 모습이 또 하나의 축제 장면으로 주목받은 것이다.

올해는 그 의미를 주민 참여로 확대한다.

공모를 통해 모집된 주민참여단이 환경공무관과 함께 축제 현장을 정리하고 퍼레이드에도 참여해 축제의 마지막을 완성하는 ‘엔딩요정’ 으로 나선다.

40개의 공연이 끝난 뒤 펼쳐지는 ‘41번째 무대’를 통해 축제를 즐기는 순간부터 깨끗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주민이 함께 축제를 완성한다.

6 서리풀에 ‘월리’ 가 놀러 왔다 아침부터 밤까지 보고·듣고·찾고·쉬고·즐기는 축제 공연과 함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월리를 찾아라’ 와 협업해 행사장에 초대형 월리 조형물을 설치하고 곳곳에 숨어 있는 월리를 찾아 스티커를 모으는 미션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연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축제 현장을 직접 걷고 찾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더했다.

걷고 찾고 즐기는 사이, 반포대로 곳곳에는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만나볼 수 있다.

‘서리풀뮤직라이브러리 북플로우’에서는 아티스트 추천도서와 LP 음악을 즐기고 ‘서리풀 아트살롱’에서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체험 프로그램과 아트마켓을 만날 수 있다.

또, 청년·지역예술인들의 공연도 이어져 잔디에 앉아 쉬다가 음악을 듣고 걷다가 새로운 공연을 만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국내 유일 음악문화지구를 품은 서초의 음악자원도 축제에 힘을 보탠다.

서리풀 악기거리의 악기상점과 연주자, 주민들이 함께하는 ‘서리풀 악기거리 축제’ 가 양일간 연계 개최돼 악기를 직접 살펴보고 체험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전문 예술가부터 학생, 지역주민까지 서초의 다양한 음악인들이 반포대로에 모여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7기다림은 줄이고 편의는 높이고.

더 편리해진 축제

한편 관람객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의 개선도 대폭 강화한다.

주요 공연인 ‘클래식의 밤’, ‘K-POP의 밤’, ‘서리풀 키즈 클래식’은 15일부터 인터넷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예약 취소나 미입장으로 빈 좌석이 발생할 경우 현장 대기 관람객을 순차적으로 안내한다.

80세 이상 디지털 약자를 위한 전화 예매도 15일부터 18일까지 운영한다.

전화 예매는 1946년 12월 이전 출생자에 한해 1인 1매까지 가능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070-4352-1500로 신청하면 된다.

공연 예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리풀뮤직페스티벌 홈페이지와 링크트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푸드트럭에는 QR 주문·결제와 픽업 알림 시스템을 도입해 긴 대기줄을 줄이고 공연을 즐기면서 휴대폰으로 음식을 주문한 뒤 준비 알림을 받고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공간도 확대한다.

현대차·마을버스 등 지역 내 기업·기관과 협업해 버스를 활용한 쿨링존 3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

또, 잔디 휴게공간도 마련해 관람객들이 축제 현장에서 보다 시원하고 편안하게 쉬며 공연과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8 안전부터 스마트하게.

모두가 안심하고 즐기는 축제 많은 관람객이 모이는 만큼 인파와 교통,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축제 전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행사 기간에는 구청·경찰·소방·민간단체·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해 하루 1300여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행사장 곳곳에 배치한다.

특히 인파가 집중되는 메인공연 시간에는 그랜드스테이지와 주요 진출입로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미아 방지 팔찌를 배부하는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의 안전도 세심하게 챙긴다.

‘AI 특구 서초’에 걸맞은 스마트 안전·편의 서비스도 선보인다.

행사장 곳곳의 QR코드를 통해 AI 축제 가이드에 접속하면 공연 정보뿐만 아니라 안전·의료, 미아 보호 등 축제에 필요한 필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교통 안전대책도 빈틈없이 마련했다.

9월 19일 0시부터 21일 새벽 4시까지 총 52시간 동안 서초역부터 서초3동 사거리까지 반포대로 900m 구간을 전면 통제한다.

교통통제 구간에는 모범운전자 총 532명을 투입해 교통질서를 관리하고 관람객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올해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은 세계적인 연주자와 글로벌 캐릭터, 예술의전당 등과의 새로운 협업을 더해 음악축제의 매력을 한층 높였다”며 “서초의 음악인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인 만큼, 10차선 반포대로에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음악과 예술을 마음껏 즐기며 특별한 가을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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