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 소상공인들, 로컬 브랜드 ‘슬기로운 포항생활’ 구축 나선다

원도심서 첫 상생 플리마켓 열어…소비를 지역 안에서 순환시키는 플랫폼 구상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 2026.06.28 11:03




포항 소상공인들, 로컬 브랜드 ‘슬기로운 포항생활’ 구축 나선다 (포항시 제공)



[금요저널] 포항소상공인협의회는 지난 27일 침체된 원도심 살리기 프로젝트 ‘상생 플리마켓 야시장’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자생적 상생마켓으로 마련됐다.

참여 상인들은 ‘슬기로운 포항생활’ 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지역 내 소비 순환을 도모하고 이를 지역상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로컬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구상이다.

행사 기획부터 진행까지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 점이 특징이다.

상인들은 점포 밀집 골목을 자체적으로 정비하고 청소년이 공연할 수 있도록 무대를 마련했다.

이에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도 격려를 보내며 해당 거리를 다시 활성화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첫 행사에는 총 11개 점포가 참여했다.

협의회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상생 플리마켓을 정례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마켓을 넘어 골목 안 문화행사,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벼룩시장, 전시 공간 등을 아우르는 야외 문화 공간으로 확대해 포항형 지역 상생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재희 포항소상공인협의회장은 “작은 규모의 첫 출발이지만 상인들의 노력과 실천이 쌓이면 원도심 골목에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원도심 활성화의 가능성을 봤다”며 “민간의 노력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