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부여군장애인복지관, 케이더라인 문화예술협회와 함께한 ‘넘어져도 런웨이’ 한복 패션쇼

장애인 모델들의 당당한 워킹과 특별 공연팀의 풍성한 볼거리 더해져 관람객 100여 명 모두 하나가 된 감동의 축제 열려…

류남신 취재본부장 2026.06.22 08:46




부여군장애인복지관, 케이더라인 문화예술협회와 함께한 ‘넘어져도 런웨이’ 한복 패션쇼 (부여군 제공)



[금요저널] 장애인들이 세상에서 가장 당당한 주인공이 되어 빨간 카펫 위를 화려하게 수놓는 감동의 무대가 펼쳐졌다.

부여장애인복지관은 복지관 대강당에서 케이더라인 문화예술협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전문 모델과 함께하는 장애인 일일 모델 체험 ‘넘어져도 런웨이’패션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전문적인 문화예술 활동이나 패션쇼 모델 경험을 접하기 어려웠던 복지관 이용 장애인 및 보호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이날 무대에 오른 50명의 장애인 참가자는 단순한 관람객에 머물지 않고 직접 모델로 나서며 당당하게 자신의 매력을 뽐냈다.

이번 대규모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배경에는 케이더라인 문화예술협회 김혜경 대표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김 대표는 소속 모델을 비롯한 스텝과 행사 기획 및 주관은 물론, 전통 한복 브랜드인 ‘고은자락’팀과 손을 잡고 50여명의 장애인 모델 참가자 전원에게 고급 한복 의상을 무상 지원했다.

이에 더해 전문가들의 섬세한 손길이 담긴 맞춤형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링까지 행사 전반을 아낌없이 지원하며 참가자들에게 완벽한 변신을 선물했다.

이날 행사는 런웨이 외에도 축제의 분위기를 돋우는,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로 채워졌다.
올 댄스 인 코리아 A2L 아이들 그룹의 역동적인 댄스를 시작으로 △정우일 연주자의 신명 나는 전통장구 공연 △가수 송미나의 감동적인 무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싸이펀 공연까지 이어지며 대강당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한 케이더라인 문화예술협회 김혜경 대표는 “장애인분들이 빨간 카펫이 펼쳐진 런웨이를 한 걸음씩 당당하게 걷는 것 자체가 스스로에게 엄청난 자신감과 성취감을 제공하는 계기가 된다”며 “오늘 무대 위에서 주인공이 되어 눈부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경험은 그 어떤 곳에서보다 특별하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기에 이번 행사가 무엇보다 뜻깊고 보람차다”고 감동 어린 소회를 전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우리 복지관 개관 이래 모델 체험 프로그램이나 전문 모델들이 펼치는 패션쇼 무대를 눈앞에서 직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모델로 참여한 장애인들은 무대 뒤에서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찼고 이를 직관하며 응원한 장애인과 가족들은 신기함과 즐거움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며 함께한 우리 모두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앞으로도 복지관은 다양한 유관 단체 및 문화예술 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장애인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향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류남신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