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 송파구 구청
[금요저널] 에세이집 ‘불안해서 사주를 봤다만’을 출간한 석정현 씨의 소감이다.
출산과 육아, 가족 돌봄으로 일을 멈춘 뒤 오랫동안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로 불렸던 여성들이 이번에는 ‘작가’라는 이름으로 독자와 관람객을 만난다.
서울 송파구는 여성내일아카데미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에세이 작가 13명과 캐릭터 작가 15명 등 총 28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이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수료전시회 ‘꿈을 담은 공간 ’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6월 18일부터 28일까지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무료로 열린다.
송파구는 출산·육아·돌봄 등으로 경력이 중단된 경력보유여성의 사회 재진입 및 경제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에서 오늘부터 나도 작가와 캐릭터 크리에이터 과정을 운영했다.
참여자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단순 취미활동이 아닌 실제 결과물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에세이 과정 수료생 13명 가운데 12명은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직접 집필해 온라인 교보문고에 출간했으며 캐릭터 과정 수료생 전원은 직접 제작한 스티커와 이모티콘을 네이버 라인과 OGQ 마켓에 입점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전시는 교육생들의 결과물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수료생들이 출간한 도서를 직접 읽어볼 수 있으며 캐릭터 작품을 활용한 컬러링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여성내일아카데미는 2022년 민선 8기부터 운영 중인 여성 경제활동 지원사업이다.
초기에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한 경력보유여성의 취업 지원으로 시작했으나 올해는 창작·창업 분야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하반기에는 여성 예비·초기창업자를 대상으로 판로 개척과 AI 활용, 세무·회계 등 창업 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출산과 육아, 가족 돌봄으로 단절된 커리어를 다시 이어가기 위해 서는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행정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경력보유 여성들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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