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상남도는 중동 정세 장기화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제조업과 수출기업의 경영안정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행정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도는 기업 현장의 위기감을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기 위해‘현장 중심 소통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 17일 김인수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이 창원 소재 자동차 부품사를 방문해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한 데 이어 5월에도 도내 주요 기업들을 찾아가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경남도는 중소기업의 큰 애로사항 중 하나인 해외원자재 구입 대금 지원을 위한 정책자금을 조기에 지원한다. 올해 1·2분기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난해 상반기보다 2,800억원 증액된 총 8,5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 이는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경영 위기 대응력을 높이려는 조치이다.
또한, 도내 대중동 수출기업을 위해 지난 3월 100억원 규모의 긴급 특별자금을 편성해 현재까지 13개사에 62억원을 지원했다. 도는 남은 자금 역시 소진 시까지 중단 없이 지원해 기업의 경영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수출기업의 고민인 물류비 부담 완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도는 수출 실적 5천만 불 이하 도내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국외 운송비와 하역·창고비 등을 업체당 최대 200만원 지원하며 특히 미국·중동 지역 수출기업에는 업체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수출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아울러 유관기관 합동 대책본부 운영과‘경남기업 119’플랫폼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접수하고 대응하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김인수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로 인해 도내 주력산업 현장의 고충이 커지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도내 기업경영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체감도 높은 지원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오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총 1,200억원 규모의 ‘2분기 중소기업육성자금 특별자금’ 신청받는다. 이번 특별자금은 당초 하반기 배정 예정이었던 수출기업지원 특별자금 200억원을 2분기로 앞당겨 편성한 것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경남도의 의지가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