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광천복합공공청사, 무각본 합동소방훈련 실시

직원·유관기관·방문 민원인 등 70여 명 참여… 실전형 훈련으로 화재 대응역량 강화

류남신 취재본부장 2026.11.04 07:15




광천복합공공청사, 무각본 합동소방훈련 실시 (홍성군 제공)



[금요저널] 홍성군 광천읍은 지난 3일 오전 광천복합공공청사에서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2026년 무각본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사전에 정해진 각본 없이 청사 사무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상 상황을 설정하고 실제 화재 상황과 동일하게 상황 전파부터 초기 진화, 인명 대피까지 전 과정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광천읍 행정복지센터, 광천보건지소, 광천공공도서관 직원과 광천119안전센터, 자위소방대 등 총 70여명이 참여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대응능력을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훈련 시간 동안 실제 민원업무를 일시 중단하고 진행해 실전성을 한층 높였다.

당시 청사를 방문한 민원인들도 업무를 보던 중 화재 상황을 안내받고 실제 대피에 참여하는 등 훈련에 적극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실제 화재 발생 시 3~4층 이용자는 옥상 외부 비상계단을 통해 대피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해당 층 직원과 방문객들이 직접 비상계단을 이용해 대피하는 등 청사 내 층별 대피 경로와 안전한 이동 방법을 숙지했다.

또한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을 이용한 초기 진화 훈련을 시연해 전문 소방인력이 아닌 일반인도 쉽게 익히고 활용할 수 있는 화재 초기 대응요령을 숙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심폐소생술 시연을 통해 응급환자 발생 시 대처 방법을 확인하고 청사 내 비상대피 경로를 다시 한번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 참여한 한 방문 민원인은 “업무를 보러 행정복지센터에 들렀다가 실제 소방훈련에 직접 참여한 것은 처음”이라며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대피 경로와 비상계단의 중요성을 알게 된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선진 광천읍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청사 내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직원들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대응하는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했다”며 “오늘 훈련이 단순한 일회성 훈련에 그치지 않고 실제 화재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류남신 취재본부장
BlinkH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