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실시간 1만 8,629명 최고 기록… 공식 집계는 7만 7,168명
지난해 22만 명 방문 발표 당일의 실시간 최고 기록 넘어서도 공식 집계 원칙 유지
류남신 취재본부장2026.11.01 14:20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실시간 1만 8,629명 최고 기록… 공식 집계는 7만 7,168명 (홍성군 제공)
[금요저널] 홍성군이 통계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의 양적 성장보다 지역경제와 연결하는 질적 향상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하루 방문객 22만명을 발표했던 날의 실시간 최고 기록을 넘어선 인파 속에서도 해당일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축제의 방문객 수가 정점을 찍으며 22만명을 기록했던 2025년 11월 1일의 실시간 최고 인원을 올해 10월 31일 오후 7시에 넘어섰다.
그러나 군은 이날 하루 방문객을 지난해 발표한 22만명의 약 35% 수준인 7만 7168명으로 공식 발표했다.
이는 올해 방문객 집계 범위를 기존 반경 2km에서 반경 500m로 변경하고 통신사가 제공하는 공식 집계값을 그대로 발표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집계 면적은 기존의 1 16로 축소됐으며 지난해 발표한 하루 방문객 수와 올해 공식 집계는 범위가 달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군은 통신사 기반으로 홍주성 반경 500m, 약 78만 5398㎡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혼잡도에 따른 행사장 통제를 진행했고 31일 오후 7시 실시간 집계 인원은 1만 8629명을 기록했다.
핼러윈을 맞아 대규모 인파가 몰린 서울 홍대와 집계 면적을 동일하게 환산한 비교에서는 홍성 축제장의 단위면적당 실시간 집계 인원이 홍대의 85.4% 수준으로 나타났다.
많은 인파가 모인 상황에서 군은 실시간 모니터링과 현장 대응을 연결해 안전관리에 힘을 쏟았다.
특히 홍주성과 하천 등으로 이동 경로가 제한되는 현장 여건을 고려해 주요 진입로와 관람객 이동 동선의 혼잡 상황을 함께 살폈다.
전체 집계 인원뿐 아니라 실제 사람들이 모이는 구역과 이동 흐름을 확인하며 현장 상황에 대응했다.
박정주 군수의 현장 점검과 간부 공무원 단체대화방 운영, AI데이터팀을 활용한 실시간 축제 모니터링과 AI 챗봇 운영 등도 현장 대응에 힘을 보탰다.
인파 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관계기관과 현장 인력이 대응하도록 한 시스템 운영이 안전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지난해 하루 방문객 22만명을 발표했던 날보다 올해 실시간 최고 인원이 많았지만, 하루 방문객을 8만명 수준으로 발표한 것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공신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통신사가 제공한 공식 집계값을 그대로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축제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축제의 성공은 방문객 수에 연연하지 않고 지역 상인과 농가에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 살펴야 한다”며 “지역경제와 연결하는 축제 고도화의 성과를 내년에도 더욱 분명하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역 외식업체가 참여하는 홍성 푸드존과 농축산물 판매 공간을 마련하고 홍성상설시장 구이존과 명동상가 야시장 등을 연계해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축제의 인지도를 지역 업체의 새로운 고객과 농축산물 구매로 연결하고 방문객들이 주변 시장과 상점가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 것이다.
천안에서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김민수 씨는 “현장에 와보니 음식 부스마다 손님이 많아 축제의 인기를 실감했다”며 “바비큐를 먹으러 왔다가 집에서 먹을 축산물도 구입하고 주변 시장까지 둘러봤다. 홍성에 어떤 먹거리가 있는지 알게 돼 다음에는 축제 기간이 아니어도 가족과 다시 와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자녀와 함께 방문한 이지연 씨는 “공연 시간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아이와 이동하는 것이 걱정됐는데, 안내요원들이 이동 방향을 알려줘 도움이 됐다”며 “사람이 많이 찾는 축제일수록 안전하게 이동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현장에서 안내받을 곳이 있으니 가족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데 한결 마음이 놓였다”고 전했다.
군은 공식 방문객 통계와 참여 업체의 판매 실적, 상인·방문객의 의견을 종합해 축제 성과와 개선 과제를 살필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안전 대응체계와 지역 상권 연계를 보완하며 지속적으로 찾고 싶은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2026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은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홍주성 일원에서 개최되는 축제로 홍성군이 주최하고 홍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다.
홍성한우·한돈을 활용한 바비큐와 세계 먹거리, 공연과 체험, 전통시장·상점가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