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기업, 싱가포르서 글로벌 진출 가능성 넓혔다 (안산시 제공)
[금요저널] 안산시는 청년 창업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경기테크노파크와 함께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국제 청년 창업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우수 청년큐브 입점 기업과 청년 창업경진대회 수상기업 등 7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기업들은 사전에 협의한 싱가포르 현지 기업 27개 사와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며 투자 유치와 판로 개척, 기술 협력 등 다양한 해외 진출 가능성을 모색했다.
인공지능 기반 건강관리 및 방문간호 사업을 운영하는 ‘온유주식회사’는 싱가포르 전역에서 34개 센터를 운영하는 노인 건강관리 기관 엠더블유에스와 투자 의향서를 체결하고 현지 대학과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건강보조식품 유통기업과 구매 의향서를 체결하고 정신건강 관리기업과 상담 프로그램 도입을 협의하는 등 사업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친환경 워터젤 비데 화장품 ‘룰루피치’를 개발·제조하는 ‘피치스초이스’'는 현지 기업 4개 사와 상담을 진행하고 유나이티드네이처와 구매 의향서를 체결하며 해외 판로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광고·영상 콘텐츠 및 디지털서비스 기업 ‘나빅’은 현지 기업 5개 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더무빙이미지와 인공지능 콘텐츠 공동 제작을 위한 협력 의향을 확인했으며 에이팩스 미디어와 티브이 프로그램 등 케이-콘텐츠 시리즈의 앱 탑재 방안을 논의하고 스튜디오 파이브로부터 ‘나빅 싱가포르’ 와 ‘스튜디오 파이브 코리아’설립을 통한 상호 진출 방안을 제안받는 등 한국 문화 콘텐츠 분야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로봇·자동화 기술 개발과 제조기업을 연계하는 ‘로듀’는 클래스 엔지니어링 앤 솔루션즈 등 현지 제조·연구개발 기업 4개 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연계하는 제조 협력과 로봇·장비 연구개발, 식품 포장 자동화 장비 제조, 인쇄회로기판 및 시제품 제작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
슬기로운낭만지기는 호텔·숙박업 분야 기업들과의 상담을 통해 예약 시스템과 무인 안내기 연계, 고객 휴대전화를 활용한 입실 및 객실 출입 기능, 폐쇄회로 텔레비전 기반 원격 대응 등 현지 운영 사례를 확인했다.
아울러 태국·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과 현지 호텔 구매 담당자 및 수출 영업망을 활용한 사업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참가기업들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창업·기술혁신 전시 행사 ‘스위치 2026’도 참관하며 해외 창업기업의 기술 동향과 사업 사례를 살펴보고 세계 시장의 변화와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창업기업들이 현지 기업과 직접 교류하며 투자·구매 의향서 체결부터 공동사업 발굴, 기술·유통 협력까지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 창업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혁신산업기술 기반 청년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창업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문을 연 한양·예대캠프를 시작으로 초지·월피캠프까지 총 4개 청년큐브를 운영하며 예비 창업자와 창업 3년 미만 기업에 사무공간과 회의실 등 창업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경기테크노파크에 관련 사업을 위탁해 창업 교육과 사업화 지원금, 판로 개척, 기업 간 교류, 시제품 제작 등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