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관광재단, 9월 18일 「2026 보부상 문화축제 : 보부상, 지역을 잇는 상생장마당」 성료
류남신 취재본부장2026.09.28 09:32
보부상 상생장마당, 지역상권에 활력 더했다 (충청남도 제공)
[금요저널] 지난 9월 18일 내포시민광장에서 (재)충남문화관광재단과 (재)홍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가 공동 개최한 ‘2026 보부상 문화축제 : 보부상, 지역을 잇는 상생장마당’ 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보부상 전통의례와 공연·체험을 넘어 지역 상권이 축제에 직접 참여하고 방문객의 소비를 지역으로 연결하며 문화와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형 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재단은 행사 당일 운영한 ‘지역 상권 이용 영수증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의 인근 상가 소비 실적을 집계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은행 지역산업연관표의 관련 유발계수를 적용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번 축제를 통해 발생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1억 2천만원 규모로 추산됐다.
특히 행사가 열린 금요일 저녁, 2000여명의 주민과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으면서 내포 도심에도 모처럼 활기가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공연과 체험을 즐긴 후 인근 음식점과 카페 등으로 이동해 식사와 여가를 즐기며 축제 참여가 자연스럽게 주변 상권 이용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재단은 이번 분석이 영수증 이벤트를 통해 확인된 소비 실적을 중심으로 산출된 만큼, 이벤트에 참여하지 않은 방문객의 식사·카페 이용 등 추가적인 연계 소비까지 고려할 경우 실제 지역경제에 미친 효과는 산출된 규모보다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상가가 축제에 직접 참여한 ‘상생포차’역시 방문객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내포권 지역 식당이 축제 현장에서 직접 먹거리를 선보이고 영수증 이벤트 등을 통해 행사장 안팎의 소비를 유도하면서 단순한 행사장 내 소비에 그치지 않고 인근 상권으로 방문객의 발길을 확장했다.
이는 과거 장터와 지역을 연결했던 보부상의 역사적 의미를 현대적으로 확장해 문화향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한 사례로 평가된다.
경제적 효과와 함께 충남의 대표 전통문화인 보부상을 현대적인 체험과 공연 콘텐츠로 재해석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전통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여러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보부상 문화가 시대와 세대를 잇는 콘텐츠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예덕상무사, 임천보부상, 홍산보부상, 원홍주등육군상무사 등 충남 4개 보부상단으로 구성된 충남보부상협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보부상 행렬을 비롯해 공문제와 전장식, 신차영감귀임행차 등 전통 보부상 의례를 재현하며 충남 보부상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문화 전승의 현장을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이와 함께 보부상 문화유산을 활용한 장보기 체험, 비밀수호대, 보부상 장애물 통과, 사진 촬영, 페이스페인팅 등 참여형 프로그램과 국악·밴드·버블쇼·뮤지컬 갈라 등 다채로운 공연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비롯한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로 꾸며졌다.
충남문화관광재단 이지원 문예진흥본부장은 “보부상이 과거 장터와 장터, 사람과 지역을 이어왔던 것처럼 이번 축제를 통해 문화가 주민과 지역 상권을 연결하는 매개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충남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활용하면서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