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꽃으로 물든 한탄강, 밤에는 빛의 강으로… 올 추석 포천이 뜬다

한탄강 가든 페스타, 개막 이틀 만에 1만 7000명 찾아, 가을꽃 정원부터 전기자전거·버스킹·동물교감까지… 온 가족 나들이 명소, 해 지면 '테라 판타지아'로 변신… 추석 연휴 야간 특별 연장 운영

정준택 연합취재본부 2026.09.24 13:45

 

[ Y형다리가 보이는 한탄강 가든 페스타 광장 1]

추석 연휴 포천 한탄강이 꽃과 자연, 체험에 야간 미디어아트까지 더한 가을철 체류형 관광지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포천시는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한탄강 가든 페스타’를 오는 11월 1일까지 운영한다.

지난 12~13일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은 1만71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축제 관련 수익도 9796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6.34% 늘었다.

축제장에서는 버베나와 가우라, 억새, 국화, 천일홍 등이 어우러진 가을 정원을 만날 수 있다.

바나나와 파파야 등이 자리한 열대정원도 조성돼 일반적인 가을 정원과는 다른 분위기를 더한다.

정원 곳곳을 걸으며 꽃을 감상하거나 친환경 전기자전거를 타고 생태경관단지를 둘러보는 것도 가능하다.

황토 치유정원과 메타세쿼이아길, 양버들 가로수길 등 산책 공간도 마련돼 있다.

[한탄강 가든 페스타와 테라 판타지아 야경 불빛. 2]

한탄강의 지형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면 Y형 출렁다리가 대표적인 볼거리다.

다리 위에서는 한탄강을 따라 형성된 주상절리와 주변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주말에는 인디밴드 버스킹과 벌룬쇼 등이 진행되며, ‘워리스톤 만들기’, 키캡·키링 만들기, 연날리기, 배지 만들기 등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동물 체험 콘텐츠도 마련됐다. ‘마이애니멀스토리 in 평강랜드’와 협업해 테디베어 소와 보어염소, 블랙노즈 양 등을 만날 수 있으며, 10월 3~4일에는 특별 승마체험도 진행될 예정이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방문객을 위한 공간도 있다.

축제장 내 반려견 놀이터와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어 반려견과 함께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일반 7000원, 어린이·청소년 5000원이다.

일반 관람객에게는 4000원, 어린이·청소년에게는 3000원을 포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한다.

포천시민은 무료이며 65세 이상 어르신과 상호결연도시 주민은 50% 할인된 35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해가 진 뒤에는 야간 관광 콘텐츠인 ‘한탄강 테라 판타지아’가 이어진다.

테라 판타지아는 나이트워크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빛과 영상, 음악을 따라 한탄강의 밤을 걸으며 낮과는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추석 연휴인 24~26일에는 운영시간을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 연장하고 버스킹 공연도 선보인다.

반려견과 함께 테라 판타지아를 이용할 경우에는 안전한 관람을 위해 캐리어나 이동가방 등을 사용해야 한다.

시는 가든 페스타와 테라 판타지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계 할인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낮 시간대 정원과 자연을 둘러본 뒤 야간 콘텐츠까지 이어지는 관광 동선을 통해 방문객의 체류시간을 늘린다는 취지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가든 페스타는 방문객들이 단순히 꽃 정원을 즐기는 것을 넘어 한탄강의 자연을 걷고,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지역의 멋과 맛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과 연인, 반려동물과 함께 포천 한탄강에서 가을날의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준택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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