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고양시립합창단이 오는 10월 22일 오후 7시 30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제8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헨델의 오라토리오 알렉산더의 향연 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바로크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의 대규모 합창 작품을 통해 오라토리오의 극적인 음악성과 풍성한 합창의 매력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고양시립합창단은 매년 한 차례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합창 명곡을 선정해 고양시민과 합창음악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알렉산더의 향연 은 국내에서는 자주 만나기 어려운 작품으로 헨델의 뛰어난 극적 구성과 화려한 합창, 독창과 오케스트라의 조화를 한 무대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작품 속 음유시인 티모테우스는 노래와 연주를 통해 알렉산더의 승리감과 사랑, 분노와 복수심을 차례로 자극하며 음악이 인간의 마음에 미치는 강력한 힘을 보여준다.
화려한 합창과 독창, 중창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가운데 전쟁과 승리의 장면에서는 강렬한 에너지를, 사랑과 감정의 장면에서는 서정적인 선율을 선보인다.
후반부에는 음악의 수호성인인 성녀 세실리아를 기리는 내용으로 이어지며 인간의 감정을 움직이는 음악의 힘을 넘어 음악이 지닌 조화와 질서를 찬미하는 것으로 작품을 마무리한다.
이처럼 알렉산더의 향연 은 단순히 아름다운 선율과 웅장한 합창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음악은 인간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가’라는 질문을 극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작품 속 인물들의 감정 변화와 음악적 표현을 함께 살펴본다면 헨델이 왜 오라토리오를 통해 뛰어난 극적 효과를 만들어냈는지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고양시립합창단과 바로크 음악전문 연주단체인 콜레기움 무지쿰 서울이 협연한다.
바로크 음악의 특성을 살린 섬세한 연주와 합창단의 웅장한 합창이 어우러져 알렉산더의 향연 이 지닌 화려한 음향과 극적인 흐름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여기에 소프라노 이윤정, 카운터테너 정민호, 테너 김세일 베이스 안대현 등 네 명의 실력파 솔리스트가 함께한다.
각 성부를 대표하는 솔리스트들은 작품 속 인물과 정서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독창과 중창, 합창이 오케스트라와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헨델 특유의 음악적 매력을 선보인다.
고양시립합창단은 공연에 앞서 시민들이 작품의 배경과 음악적 특징을 이해하고 공연을 더욱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콘서트 가이드도 마련한다.
콘서트 가이드는 10월 20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고양시립합창단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합창음악에 관심 있는 고양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헨델의 음악적 특징과 알렉산더의 향연 의 구성, 작품 속 감정과 음악적 표현 등을 살펴본다.
김종현 상임지휘자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며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작품 속 감정이 음악으로 어떻게 표현되는지 등을 알기 쉽게 풀어낼 예정이다.
공연 전 작품을 미리 이해할 수 있어 클래식 음악이나 합창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도 공연을 더욱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양시립합창단 관계자는 “이번 정기연주회를 통해 헨델의 알렉산더의 향연 이 지닌 다채로운 감정과 웅장한 합창의 매력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김종현 상임지휘자의 해석과 전문 연주진의 협연을 통해 작품이 지닌 음악적 깊이를 전달하고 시민들이 합창음악의 풍성한 표현력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