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원수산 둘레길을 거닐며 행복도시 세종의 가을맞이 산행 유모차·휠체어도 이용 가능한 완만한 경사의 모두의 둘레길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6.09.22 08:54




원수산 둘레길 노선안내도 (행복청 제공)



[금요저널]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가을맞이 산행을 하고 싶지만, 가파른 등산로나 험준한 산길이 부담스러워 망설여졌다면 행복도시 세종의 원수산 둘레길로 발길을 옮겨보자.

도심을 병풍처럼 감싸는 원수산 자락을 따라 이어지는 이곳 둘레길은 등산화나 전문 장비 없이 가벼운 운동화만으로도 숲의 깊은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가을 힐링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구간 전체가 완만한 경사로로 이루어져 걷기 편리한 데다, 주변의 다양한 체험·휴식 공간과도 연결되어 가족 단위 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다.

5.4㎞ 구간 완만한 포장길의 무장애 순환 코스 원수산 둘레길의 가장 큰 특징은 5.4㎞에 달하는 원점 회귀형 순환 구간이 경사도 8% 이하의 포장길로 조성됐다는 점이다.

턱이나 계단으로 인한 걸림이 없어 영유아를 태운 유모차나 보행 약자의 휠체어도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원수산 둘레길 조성 사업을 맡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특히 보행로와 산악자전거 코스 동선을 완전히 분리 설계함으로써, 과거 종종 발생했던 충돌사고 우려 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어르신들이 한가로이 산책할 수 있는 안전한 보행 환경을 구축했다.

둘레길 주요 진입부마다 숲·역사·생태로 이어지는 테마 공간들 원수산 둘레길의 매력은 단순히 걷는 길에만 머물지 않는다.

주요 진입구 인근에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시설이 연계되어 있다.

‘원수산 유아숲체험원’나무와 흙, 모래를 오감으로 만질 수 있는 친환경 숲 놀이터 등의 체험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특히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보호자도 아이들의 숲속 모험을 지켜보며 녹음을 즐기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덕성서원 및 습지생태원’덕성서원은 세종시 향토문화유산으로 고즈넉한 전통 한옥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습지생태원에는 다양한 수생식물이 어우러져 있고 곳곳에 설치한 벤치에서 숲의 풍광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가기에도 제격이다.

‘ 쉼터 네트워크’둘레길 주요 입구마다 마련된 쉼터는 코스안내판 등 방문객에게 명확한 길 안내 역할을 하는 동시에 산책 전후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원수산에서 찾아보는 세종의 가을로 힐링 가을 연휴에 원수산 둘레길을 찾아야 할 또 다른 이유는 도심에서 세종의 가을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풍나무, 느티나무 등의 울창한 수목이 터널을 이루는 포장길은 다채로운 나뭇잎이 눈을 더욱 즐겁게 해준다.

그리고 둘레길을 따라 간혹 보이는 밤나무, 감나무의 익어가는 열매도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렇게 숲 특유의 쾌적한 피톤치드 향을 맡으며 걷는 5.4㎞의 둘레길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가벼운 산책으로 씻어내는 데 충분하다.

굳이 먼 지방의 명산을 찾지 않아도 하루 동안 ‘숲속 힐링’을 즐길 수 있다.

원수산 둘레길 방문·이용 팁 ‘추천 코스’덕성서원 습지생태원·유아숲체험원 원수산 둘레길 순환로 둘레길 진출입부 쉼터 순으로 거닐면 체험과 산책, 휴식을 두루 누리는 알찬 동선이 완성된다.

‘이용 편의’ 전 구간이 경사도 8% 이하 데크길로 조성되어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를 동반해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변 연계 녹색관광’둘레길 산책 후 차로 5~10분 거리를 이용하면 세종중앙공원 및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행복도시의 대표 녹지축을 잇는 완벽한 하루 나들이 코스를 완성할 수 있다.

최시복 도시공간건축과장은 “원수산 둘레길은 가족끼리 여유를 즐기며 편안하게 즐기는 산행에 안성맞춤”이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며 풍경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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