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진 서해구의원 “청라소각장 폐쇄·이전 로드맵 제시해야 영어마을도 실행계획 필요” (서해구 제공)
[금요저널] 인천 서해구의회 김원진 기획행정안전위원장은 11일 열린 제283회 서해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재용 서해구청장을 상대로 청라광역소각장 폐쇄·이전과 신규 자원순환센터 건립, 외국어마을 조성에 대해 일문일답 방식으로 구정질문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먼저 청라광역소각장 폐쇄·이전과 관련해 인천시·서해구·검단구 간 협의 진행상황과 신규 자원순환센터의 공동건립 또는 단독건립 방향을 물었다.
검단구청장의 기존 소각장 현대화 발언과 신규 소각장 후보지 검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관계자 언론보도를 짚으며 검단구가 공식 회신에서 밝힌 ‘합리적인 대안’ 이 무엇인지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재용 구청장은 인천시 주도로 검단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협의가 장기화될 경우에 대비한 대체방안도 검토해 가능한 한 조기에 추진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청라광역소각장 폐쇄와 새로운 자원순환센터 건립을 언제까지 ‘협의 중’ 이라는 말로 남겨둘 것인지가 핵심”이라며 “행정체제 개편이나 기관 간 협의가 다시 사업을 수년간 표류시키는 이유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가 적극적인 조정에 나서 세 기관이 구체적인 조건을 놓고 결론을 내고 협의 시한과 향후 사업 방향을 담은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올해 2월 기존 서구영어마을이 운영을 종료하고 지난 8월 20년 넘게 유지해 온 외국어교육특구 지정도 해제된 점을 짚으며 서해구의 공공 외국어교육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물었다.
기존 영어마을은 2006년부터 약 20년간 운영돼 누적 이용자가 38만명을 넘었으며 원어민 수업과 다양한 체험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특히 김 의원은 구청장의 ‘외국어마을 조성’ 공약이 여전히 유효한지 확인하고 부서에 확인하고 설명을 들은 범위에서는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일정, 예산 등 실행계획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구 청장은 재정 여건을 고려해 외국어마을을 소규모로 시작해 점차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으며 외국어교육기관을 공개모집하는 방식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재정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공약을 어떻게 이행할지 계획을 세우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대규모 시설 조성이 어렵다면 기존 공공·민간시설이나 학교와 연계하고 단계적인 교육프로그램부터 시작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영어마을이 해왔던 공공 외국어교육의 역할을 서해구가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구체적인 방향을 세워야 한다”며 “더 많은 아이들이 부담 없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과 추진 과정을 의회에서도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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