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여주시 시청
[금요저널] 여주시가 홍완표 도예가의 제7회 개인전 ‘Korea Painful Memory’를 여주도자문화센터 2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세월호·이태원 참사 등 우리 사회가 겪은 아픈 기억을 도자예술로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명의 존엄을 기억하려는 작가의 메시지를 담았으며 시대의 아픔을 녹여내는 예술적 시도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작가는 하늘과 바다, 땅에서 발생한 사고의 기억을 각각 학, 물고기, 별의 형상으로 은유했다.
특히 작품마다 희생자 수를 음각으로 새긴 뒤 순금을 입히는 ‘금채 기법’을 적용해 잊혀선 안 될 생명의 무게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면서 흙과 불로 완성한 도자에 조각과 금채를 더해 기억과 애도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를 선보인 야곡 홍완표 작가는 1990년 ‘소소재 도예’를 설립한 이후 여주시 북내면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해 온 도예가로 전통 도자 기법에 삶의 기억과 사회적 상처,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담아내는 고유의 작업 세계를 구축해 왔다.
홍 작가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서울 인사동으로 무대를 넓혀, 대한민국의 아픈 기억을 다루는 대대적인 전시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 국민이 우리 사회의 상처와 생명의 가치를 함께 성찰하고 기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홍완표 작가는 “도자예술을 통해 우리 사회의 아픈 기억을 되돌아보고 희생자의 삶을 함께 기억하고자 했다”며 “많은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아 기억과 추모, 위로의 의미를 함께 나누어 주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10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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