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신고 위치만 찍으면 최적 출동대가 척척

충남소방, 스마트 고속도로 출동대 자동편성 프로그램 개발

류남신 취재본부장 2026.08.27 13:13




전경 (충청남도 제공)



[금요저널] 충남소방본부는 고속도로 사고 발생 시 적절한 출동대를 빠르게 정할 수 있는 ‘고속도로 출동대 자동편성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고속도로 나들목이나 사고 지점의 위치를 입력하면 진입로와 관할 소방서 등 출동에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보여주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119종합상황실 근무자가 고속도로 사고 신고를 접수하면 도내 9개 고속도로 노선에 나들목 114곳과 분기점 39곳 등 총 153곳의 주요 진출입 시설을 직접 확인해 사고 지점과 진입로 관할 소방서 등을 파악한 뒤 출동대를 정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사고 지점과 가까운 소방서가 있더라도 차량 진입 방향이나 나들목 위치 등에 따라 실제 출동 경로가 달라질 수 있어 출동대 선정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인 ‘소방 인공지능 정책혁신 연구팀’을 통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김동우 소방교는 “새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사고 위치와 출동에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출동대 편성 절차가 간단해진다”며 “실제 시험 결과 기존보다 출동대 편성에 걸리는 시간이 약 70%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백승두 도 소방본부장은 “인공지능은 소방관의 판단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더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돕는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소방 현장에 적극 활용해 재난 대응 시간을 줄이고 도민 안전을 지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남신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