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화성특례시는 매향리평화기념관이 화성시 최초로 ‘경기형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여행의 목적이 단순한 관광과 휴식을 넘어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보고 일상의 회복을 경험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웰니스 관광’ 이 새로운 관광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치유관광산업법이 시행되는 등 관광을 통한 치유와 회복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올해 경기형 웰니스 관광지에는 도내 7개소가 신규 선정됐으며 화성시에서는 매향리평화기념관이 처음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으로 매향리평화기념관은 화성시 웰니스 관광의 첫 거점으로서 지역 고유의 역사와 자연을 활용한 치유·회복형 관광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됐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약 50년간 미 공군 사격장으로 사용됐던 매향리의 역사적 아픔을 ‘평화와 회복’의 가치로 전환해 온 공간이다.
특히 과거 폭격과 전투기 소음으로 기억되던 장소에서 자연과 일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리 산책’을 비롯해 요가와 싱잉볼 등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고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이 매향리의 장소성을 다양한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왔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는 기념관 주변의 자연환경과 옛 군사시설을 활용한 소리 산책을 통해 폭격의 기억이 남은 공간을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장소로 변화시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사운드워킹은 오는 9월 19일 매향리평화기념관에서 열리는 ‘제1회 매향리평화기념관 M:UTE CAMP’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낮과 밤에 따라 달라지는 매향리의 소리와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주간과 야간 프로그램으로 나눠 운영하며 행사 당일 현장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올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참여자의 반응과 동선, 체험 요소 등을 살펴보고 이번 ‘경기형 웰니스 관광지’ 선정을 계기로 사운드워킹을 매향리를 대표하는 웰니스 콘텐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의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구성과 이동 경로 체험 요소를 보완하고 매향리의 역사와 자연환경, ‘소리’라는 감각적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고도화해 2027년 기념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백영미 문화관광국장은 “매향리는 오랜 폭격과 소음의 기억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평화와 일상의 공간으로 바꿔낸 곳”이라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매향리만이 가진 역사와 자연, 그리고 고요의 가치를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평화와 회복의 의미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는 매향리평화기념관을 화성시 웰니스 관광을 이끄는 대표 거점으로 육성하고 향후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확대해 ‘폭격의 기억을 평화의 감각으로 전환한 매향리’라는 고유한 장소성을 경기도를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