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통영 욕지도 물 걱정 끝” 해수담수화 시설로 매년 반복된 가뭄 마침표

경남도, 국비 14억 조기 확보해 오는 10월 해수담수화 시설 착공

김주환 연합본부장 2026.07.23 14:13




욕지댐 전경 (경상남도 제공)



[금요저널] 경상남도는 통영시 욕지도의 반복적인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비 14억원을 확보해 오는 10월 중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비 조기 확보는 올해 욕지도 가뭄 대응 과정에서 경남도가 통영시와 함께 현장 상황을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도서지역 물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사업 필요성을 적극 건의한 결과다.

통영 욕지도는 해수담수화 시설을 조기 설치함으로써 2027년 1~4월 가뭄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정적인 대체수원을 확보하게 됐다.

욕지도는 현재 욕지댐을 주된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어 강수량이 부족으로 저수율이 낮아질 경우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도서지역 특성상 대체수원 확보가 쉽지 않아 가뭄이 장기화되면 제한급수 등 주민 생활 불편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이에 경남도는 바닷물을 생활용수로 활용할 수 있는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해 기존 욕지댐 중심의 급수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시설이 설치되면 욕지댐 저수율이 낮아지는 상황에서도 보완 수원을 활용할 수 있어 가뭄 시에도 제한급수 없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도는 10월 중 착공을 목표로 통영시와 세부 추진계획을 협의하고 있으며 설치 후에는 시운전과 수질 확인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주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남도는 욕지도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식수댐 저수율 상시 점검, 지하관정 개발·가동, 비상급수 체계 운영, 관계기관 협력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는 기존 비상급수 대책에 더해 항구적인 보완 수원을 확보하는 조치로 반복되는 도서지역 가뭄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재철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이번 국비 확보는 욕지도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경남도가 현장 중심으로 대응하고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며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욕지댐 저수율에만 의존하지 않고 가뭄에도 제한급수 없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