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내려놓고(Phone Off), 책은 펼치고(Book Open)… 일상 속 독서 실천 프로젝트 운영
김수환 용인취재본부장2026.07.08 15:32
초당중, 학부모와 함께 만드는 ‘아침 독서 문화’ 확산 (용인시 제공)
[금요저널] 초당중학교는 학생들의 독서 습관 형성과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7시 50분부터 8시 40분까지 학교 도서관에서 학부모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얼리버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등교 후 스마트폰 대신 자연스럽게 책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일상 속 책 읽는 학교 문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도서관은 자유롭게 독서하거나 개인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은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와 자기주도 학습을 이어가고 있다.
학교가 가정통신문을 통해 참여를 안내한 후 운영을 시작한 결과, 시행 첫날보다 둘째 날 참여 학생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학생들은 “아침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어 좋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책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부모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35명의 학부모 자원봉사자는 순번제로 참여해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을 안내하고 안전을 살피는 한편 조용한 독서 분위기 조성, 이용 수칙 안내, 좌석 및 학습 공간 점검 등 쾌적한 독서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초당중학교는 현재 운영 중인 학부모 봉사단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독서가 특별한 행사가 아닌 학생들의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학교 문화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이번 실천은 최근 경기도교육과 교육부가 강조하고 있는 독서문화 활성화 정책과도 맥을 같이한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책과 함께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는 ‘폰 프리 스쿨’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교육부 역시 ‘매일 아침 함께 책 읽기’등 학교 자율 독서 프로그램 확대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로 학생들의 문해력과 집중력 저하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등교 후 짧은 시간이라도 책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은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은 물론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과 올바른 생활 습관을 기르는 데 의미 있는 교육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등교 후 대기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독서문화 정착,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 확대, 학교와 가정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문화 조성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당중학교 김규성 교장은 “운영을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참여 학생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이런 공간을 얼마나 필요로 했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학부모님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작은 실천이 학생들에게는 일상의 습관이 되고 따뜻한 하루의 시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는 앞으로도 ‘스마트폰은 내려놓고 어디서든 책을 펼치는’학교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이 함께하는 독서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