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록빛 짙어가는 5월, 힐링 여행지는 ‘영주’ (영주시 제공)
[금요저널]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5월이 찾아오면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여유와 휴식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싱그러운 초록빛과 봄꽃이 어우러진 계절,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 힐링을 찾고 있다면 경북 영주가 제격이다.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 불리는 소백산이 자리한 영주는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특히 5월이면 연분홍 철쭉이 산자락을 물들이며 봄철 대표 여행지로 주목받는다.
백두대간 중심부에 위치한 소백산은 완만한 능선과 포근한 산세로 많은 탐방객들의 사랑을 받는 명산이다.
특히 국망봉 일대는 소백산 철쭉 명소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곳으로 해마다 5월 말이면 연분홍 철쭉이 능선을 따라 장관을 이루며 등산객과 사진작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이달 중순부터 꽃망울이 피기 시작해 5월 말 절정을 이루는 철쭉 군락은 초록빛 산세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지는 철쭉 능선과 백두대간의 풍광은 소백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봄 풍경으로 꼽힌다.
소백산 자락 아래 자리한 죽계구곡도 봄철 영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죽계구곡은 초암사 앞 제1곡부터 삼괴정 인근 제9곡까지 이어지는 약 2km 구간의 계곡으로 조선시대 대학자 퇴계 이황이 사랑했던 비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 숲,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죽계구곡은 봄이면 연둣빛 숲길과 시원한 물소리가 더해져 한층 운치 있는 풍경을 자아낸다.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와 새소리가 어우러져 자연이 들려주는 음악 같은 시간을 만날 수 있다.
물줄기가 마치 배꽃이 떨어지는 것 같은 이화동, 폭포가 장관인 백우담, 선녀가 내려와 목욕했을 것만 같은 목욕담 등 죽계구곡의 아홉 풍광은 보는 이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이와 함께 소백산 자락에 위치한 희방폭포도 영주의 대표 자연 명소로 꼽힌다.
높이 28m의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주변 숲에 번지는 신록이 어우러져 청량한 풍경을 선사한다.
폭포 위에 자리한 희방사에서는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인근에는 세계유산 부석사와 소수서원, 선비촌 등 영주의 대표 관광지도 자리하고 있어 자연 속 힐링과 함께 선비문화의 깊이까지 경험할 수 있다.
화려함보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과 여유를 느끼고 싶다면, 철쭉 향기 가득한 5월의 영주가 특별한 봄 여행지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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