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 문화 산책

포항 지역 창작오페라 하선대 9일 효자아트홀서 무료앵콜공연

- 경북문화재단 주최, 경북 창작지원사업 우수작 선정! 전석 무료초대 - 지역 설화 ‘하선대’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 재해석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 2025.09.07 10:08

포항의 자생공연단체 알스노바종합예술단(단장 이항덕)이 오는 9일 오후 730분 남구 지곡동 효자아트홀에서 창작오페라 하선대앵콜공연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경상북도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는 전석 무료 초대 공연으로, 지난해 초연 당시 큰 호평을 받아 2025 경상북도 창작지원사업 우수작으로 재선정된 작품이다.

[하선대포스터 1]

하선대는 포항시 동해면 입암리와 마산리 경계의 황옥포 앞 작은 바위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선녀가 내려와 놀던 곳이라는 전설을 담고 있다. 전해지는 설화는 용왕과 선녀의 사랑 이야기, 바다를 생업으로 삼는 어민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주제를 담아 지역 정서를 반영한다. 이번 공연은 이 전설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한 정통 창작오페라로 기획돼 지역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간다.

 

2007년 창단한 알스노바종합예술단은 뮤지컬, 창작가곡, 악극 등 장르를 융합해 새로운 무대를 시도해 온 단체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본과 총감독을 맡은 소프라노 이항덕 단장과 포항 출신 작곡가 김지원이 중심이 되어 아름다운 선율과 극적 구성을 완성했으며, 80여 명의 출연진과 스태프가 함께한다.

[하선대공연사진 2]

무대는 시인 이우근의 창작시 하선대낭송과 서곡 연주로 문을 열고, 이어 1막과 간주곡, 2막으로 이어지며 90분 동안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주요 배역에는 바다의 왕 역에 유광준, 하늘공주 역에 포항시립합창단 수석 소프라노 이현진, 거북 역에 최훈, 하늘의 왕 역에 이준학 등이 출연한다. 합창단과 뮤지컬 극단, 소년소녀합창단, 무용단도 무대에 올라 공연의 깊이를 더한다.

 

예술단 관계자는 이번 앵콜공연이 포항의 고유 설화를 담은 지속 가능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나아가 K-컬처의 대표작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